러시아의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2 )가 엄마가 됐다.2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육상연맹은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이신바예바가 전날 딸을 출산했다고 발표했다. 이신바예바와 딸은 모두 건강하다. 이신바예바는 지난해 8월 열린 제14회 모스크바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다음 목표는 엄마가 되는 것"이라며 "곧 임신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그러면서도 "그 다음 잘 준비해서 2016리우올림픽을 통해 복귀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이신바예바는 아직 미혼이다. 딸은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모스크바육상대회 당시 이신바예바는 "남자친구가 아이를 갖고 싶어한다"며 "그와 곧 결혼할 것이다. 결혼하지 않아도 임신은 함께 시도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남자친구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한편 이신바예바는 임신 기간 중이었던 지난 2월에도 2014소치동계올림픽 선수촌장을 맡고, 개막식에 성화 봉송 주자로 등장하는 등 의욕적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