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일 민선 6기 지방정부 출범과 관련 축하 논평을 내면서 지방정치 발전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은 여당으로서 지역 발전과 지방자치의 성숙한 발전을 위해 지방정부에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제 6기 지방정부 출범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함진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지방자치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발전을 지속해 왔다"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성숙한 지방자치를 구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 대변인은 "각 지자체별로 진행된 취임식은 과거와 달리 봉사활동을 하거나 현장투어에 나서는 등 대부분 간소하게 치러졌다"며 "주민들의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고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연한 다짐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방선거 기간 동안 지역주민들과 했던 약속들을 가슴에 새겨 건전하고 발전적인 지방정부 운영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연정 제안을 시발점으로 모든 지방정부가 지역발전을 위한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 대변인은 "오늘 대통령께서는 통합청주시 출범식에 참여해 모든 지방이 각자의 특성과 여건에 맞춰 고르게 발전하고 그 발전의 총합이 국가 발전과 국민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며 "지방정부 운영의 성패가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점을 유념하며 각 단체장께서는 민선 6기 지방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방재정 위기의 해결을 촉구하며 새로운 정치와 안전한 대한민국의 출발을 기원했다.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5대 신사회위험 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늘 민선 6기 지방정부의 탄생은 사람존중, 생명의 정치, 그리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백재현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방재정의 위기 해결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치에 내걸었던 보편적 복지제도, 박근혜정부가 주장하는 국민행복시대의 복지강화도 결국 지방재정 확보를 통한 지방의 역량강화가 있을 때만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백 부의장은 "복지, 안전 등 지방의 재정수요는 급격히 느는 반면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국가 사무를 이양하면서 이에 따르는 세입은 넘겨주지 않아 균형적이어야 할 국세 편중도가 8:2의 세입구도로 지금 현재도 이뤄지고 있다"며 "자치재정 없는 지방자치의 발전은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경기, 강원, 충남, 충북, 제주 지방의회의 여소야대의 협치가 도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희망을 지어가는, 새로운 과제를 풀어가는 6기 지방정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지방의회와 지방정부의 변화가 중앙 정책의 변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정애 대변인은 통합 청주시 출범에 대해 "청주시와 청원군이 `청주시`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날"이라고 축하한 뒤 "민선6기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들에 의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이 실현되고, 지역민과 밀착된 진정한 지방자치가 뿌리내리고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오늘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는 헌정 사상 첫 주민자율형 통합모델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통합 결정 당시 두 시·군이 합의한 상생 발전 방안이 성실히 이행되고, 목표로 설정한 `100만 통합 청주시민 행복시대`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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