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성공한 제9대 우동기 대구 교육감이 1일 취임을 시작으로 대구교육계를 짊어지고 나간다.우 대구교육감은 취임사에 앞서, 지난 `세월호` 참사로 인해 한 번 피어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나야만 했던 어린 영혼들의 명복을 빌었다.그는 취임식에서 250만 시민과 36만 학생 그리고 2만6000여 교육가족의 뜻을 담아 교육감으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을 엄숙히 선서했다. 취임사에서 돌이켜보면, 지난 4년간 초대 민선교육감으로 대구교육을 위해 제가 걸어온 길은 무척이나 어렵고 힘든 길이었다. `교육도시 대구`의 명성은 온데간데없고, 잇따라 터져 나오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악순환의 연속이었다고 회상했다.무엇보다  `교육비리 척결과 청렴`의 분야에서는 이제 전국 최고 수준을 이루었다고 자부했다.학생들의 기초학력은 물론 수능성적도 예전의 전국 최고 수준을 다시 회복했다고 강조했다.우 대구교육감은 이제 대구교육은 양적인 발전을 넘어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질적인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라고 뼈있는 말을 했다.지금까지 뿌린 `행복교육`의 씨앗을 튼튼하게 싹을 틔워, 교육공동체 모두가 나서 학생들의 행복 역량을 충실히 기르는, 진정으로 행복한 대구교육의 꽃을 피울 시기라는게 이유다.때문에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지난날의 업적에 연연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미래의 교육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자신 있게 제시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을 힘차게 시작한다고 목청을 높였다.우 대구교육감은 모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행복교육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했다.기존의 각종 체험학습을 위기극복 체험학습으로 전환하여 안전이 생활습관이 되도록 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역량을 기르도록 최일선에 나선다고 밝혔다.야외체험학습은 사전 안전영향 평가제를 의무화하고, 여러 안전관련 정책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 전담부서`를 신설, 위기예방과 복구업무가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는 의지를 보였다.학생들을 `행복역량을 갖춘 진정한 미래의 인재로 키우고, 배움과 가르침이 함께하는 협력학습으로 교실수업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모든 일에 솔선하는 열정어린 교육감이 돼 열과 혼을 다해 대구 행복교육을 활짝 꽃 피우는데 총매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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