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 됐던 관광업계가 교육부의 수학여행 재개 발표로 크게 술렁이고 있다.지난 4월 수학여행 중단으로 전국 최대 수학여행지인 경주지역 관광업계 전 업종 모두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특히 수학여행 학생들을 주요고객으로 하는 불국사숙박단지 31개 유스텔(1200여개 객실)은 올해 상반기 수학여행 예약 479개 학교 6만9000명이 취소돼 50억원의 손실을 보는 등 매출이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전세버스업체 16개사 중 직영 2개소는 매출의 90%이상이 학교행사로써 수학여행 전면 중단으로 매출이 거의 없었으며, 나머지 14개 업체도 학교체험학습, 소풍, 단체모임 등 대규모 행사의 취소로 피해가 컸다.불국사숙박협회 박시정 회장은 “교육부의 수학여행 재개 발표를 대대적으로 환영하며, 안전한 수학여행 제도 정착을 위해서 불국사숙박업소에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주시는 수학여행 재개를 위해 중앙정부에 수차례 건의한 바 있고, 7월 세계태권도대회와 8월 화랑대기축구대회 개최를 앞두고 불국사숙박단지 숙박을 우선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대책을 추진해 왔으며, 수학여행 재개와 테마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소규모, 체험형 수학여행상품 개발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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