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노인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남성을 제지한 대구 동부공고 3학년 이수민 군과 박재욱 군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 자정께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귀가하던 중 대구 서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30대 A씨가 70대 할머니를 주먹으로 때려 넘어뜨리는 것을 보았다.A씨는 무면허 음주로 차량을 몰고가다 수레를 끌고 가던 할머니가 차량 앞을 막았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이 군과 박 군은 곧바로 A씨의 폭행을 막았지만 A씨는 학생들에게도 주먹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잡혀 폭력행위와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서부경찰서는 몸을 사리지 않고 할머니를 구한 것에 대해 귀감이 된다며 학생들에게 중요범인 검거 유공 민간인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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