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학원 임시이사진이 구성된 후 다섯번째로 열린 대구대 총장 인준건이 이사회에서 마무리되지 못한 채 다음 이사회로 미뤄졌다.지난 4일 대구대 등에 따르면 이날 대학 총장 임명건을 다룰 이사회가 대구시 남구 대명동 법인사무국 회의실에서 속개됐으며, 7명의 이사진들은 총장 인준 의견이 있었으나 처리하지 못하고 다음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이사회에서는 총장 선출과 관련된 규정과 절차 및 홍덕률 총장 후보 당선자와 관련된 형사 재판건에 대해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위해 이사회는 앞서 지난달 24일 네번째로 열린 이사회에서 이미 자료로 검토된 홍덕률 후보 당선자 관련 이해당사자들을 불러 의견을 듣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이날 이사회에는 대구대 직원 노동조합 위원장, 대구대 교수회 의장, 대구대 총학생회 회장, 대구대 총동창회 회장, 대구대 정상화를 위한 (교직원) 공동대책 위원회 대표자, 이예숙 총장 등 당사자들이 참석, 이사회와 당사자들간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이사회는 총장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참석시켜 당시 총장 선거 관련 진행 경위와 절차도 확인했다.이사회는 이날 당사자들이 내놓은 의견 등을 모아 공정하고 신중하게 자체적으로 토의 등의 절차를 밝은 후 다음 이사회 시 총장인준에 참고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앞서 지난달 25일 이사회는 공식입장을 내고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모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학교법인 영광학원의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영광학원 사무국 관계자는 "다음 이사회의 총장 인준건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대학의 중장기 발전방안 등을 위해서는 이사회에서의 현명한 결정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교육부가 올 5월29일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 사무국에 임시이사 7명의 명단을 통보한 이후 지난달 3일부터 11, 13, 24일과 이날까지 모두 다섯 차례의 이사회가 열렸다.다음 이사회는 이달 11일 오전 속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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