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중앙아시아 동쪽에 위치한 최빈국 타지키스탄에서 대규모 의료 봉사활동에 나섰다. 동산의료원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타지키스탄 두산베 히소르 병원에서 타지키스탄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 활동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계명대 개교 60주년과 동산의료원 개원 115주년을 맞아 마련됐으며 동산의료원 의료팀 27명과 계명대 봉사활동팀 30명이 함께하고 있다. 동산의료원 의료봉사단은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의료진들과 의과대학생, 간호대학생까지 합류한 상태다. 특히 50도를 오르내리는 고온건조한 타지키스탄의 특성상 안질환 환자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안과 의료진 5명이 백내장, 녹내장, 사시 수술 등 다양한 안질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봉사팀은 의료 봉사활동과 별개로 주 타지키스탄 대한민국대사관과 함께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케이팝 공연, 한국 전통놀이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