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를 바꾸는 혁신위원회(새바위)는 당내 인사검증기구를 각 선거 6개월 전에 구성키로 했다. 이는 당초 새바위가 당내 인사검증기구를 상설로 두기로 했던 안에서 변경된 것이다. 새바위 이준석 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상설 검증위 체계는 장기화될 경우 비리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각종 공직선거 6개월 전에 기구를 구성해 상향식 공천에 자격 조건을 부여하는 형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향후 공직 후보자 추천을 받으려면 공직 선거 6개월 이전에 검증위에서 적격 의견을 받은 사람들을 경선에 참여시켜 상향식 공천을 하도록 (의견이) 모아졌다"며 "우리가 공천심사위원회를 상설로 두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1~2년 임기를 두고 하면 유혹이나 비리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밖에 7·14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들 간 경쟁이 과열되는 것과 관련, "여러 후보자들의 부정 행위가 지적됐지만 다소 대응이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선관위가 규제에 나서줄 것을 부탁하기로 했다"며 "지난주 김수한 선관위원장을 면담해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7·30 재보선 공천위원회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충남 서산·태안 후보에 포함시킨 것을 두고 김태흠 의원이 반발, 공천 위원직을 사퇴한 데 대해 "내부 의사 결정이 민주적이고 납득할 만하게 되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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