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차상위 가구인 근로빈곤가구에 대한 목돈 마련 프로젝트인 희망키움통장Ⅱ사업을 추진한다.8일 대구시에 따르면 7월 첫 실시하는 희망키움통장Ⅱ 사업은 일하는 차상위 가구를 대상으로 본인이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대구시도 매월 10만원을 지원해 3년 동안 통장을 유지할 경우 본인 저축액과 정부지원금을 일괄 지급한다.올해 지원규모는 총 1260가구에 4억2000만 원이다.자격은 ▲기초생활보장 비수급가구로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 120% 이하 ▲최근 1년간 6개월 이상 근로를 하고 ▲총 근로·사업소득이 최저생계비 90%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특히 한부모가정이나 18세 미만 아동 부양 가구주, 희망리본사업, 취업 성공패키지 사업 등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취·창업한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가입을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또는 오는 10월1일부터 10일까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관할 구군이 일정 절차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대구시 이영선 사회복지여성국장은 “이 사업은 현재 생활이 힘겨워 저축을 생각지도 못했던 저소득 가구에게 저축 동기를 부여하고 목돈을 마련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인 만큼 대상자들이 많이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