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의 식수인 낙동강 문산·매곡정수장 원수의 조류 농도가 수돗물에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낙동강 원수인 문산과 매곡정수장 원수와 정수에 대해 조류물질을 검사한 결과, 남조류와 지오스민, 마이크로시스틴 등은 검출되지 않는 등 수돗물에는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2일 현재 대구시 문산과 매곡정수장 상수원수의 조류농도(클로로필-a)는 11.6과 15.8㎎/㎥, 남조류는 9,460과 7,650cells/㎖로 각각 나타났다.정수에서는 냄새물질인 지오스민과 2-MIB,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은 검출되지 않았다.여름철 남조류 대량 발생에 대비해 조류농도 검사를 매일 실시하고, 남조류 발생에 따라 맛과 냄새물질, 독성물질 검사도 매주 1회 이상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검사결과는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도정수처리공정으로 기존 표준정수처리공정으로 제거가 어려운 조류물질 유입 시 전오존처리시설 가동만으로 98%까지 제거되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처리되지 않고 남아있는 조류물질은 후오존처리시설과 입상활성탄 흡착지를 통과하면서 100%제거된다.대구시 권태형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구 수돗물은 전·후 오존처리시설과 입상활성탄 흡착시설 등 완벽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어 대량의 녹조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수돗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