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자살사이트를 통해 집단 자살을 기도하려던 남녀 3명이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생명을 구했다.경북 구미경찰서는 자살을 기도하려던 A(25)씨와 B(26·여), C(42·여) 씨를 신속한 수색활동을 펼쳐 구조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5000여 만원의 사채빚 독촉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을 것을 결심하고 자살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B씨, C씨와 지난 18일 오후 10시께 부산에서 만나 자살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무작정 승용차를 몰고 19일 오후 구미시 인동의 한 예식장 공터에 도착, 미리 준비한 질소통(43㎏)으로 자살을 하려다 두려움을 느낀 C씨가 현장을 빠져 나와 112에 신고했다.구미경찰서 인동파출소 이남수 경위와 고은빈 순경은 C씨의 신고를 토대로 주변을 수색하던 중 19일 오후 8시 40분께 구미 황상동 로데오거리에서 차를 타고 도주하려던 A씨, B씨를 발견, 가족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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