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병원 접촉·방문자추적 조사에 나섰다. 대구시는 정부가 지난 7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모든 의료기관에 환자가 머물렀던 시기 등을 공개함에 따라 해당 병원을 방문했거나 발생 환자와 접촉한 시민들은 보건소로 스스로 신고토록 독려해 추적조사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시는 또 메르스 감염 위험을 조기에 차단하고 시민들의 상담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시와 구·군 보건소는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갖추고 의심자 조기발견에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자진신고와 상담을 당부했다. 이 밖에 메르스 예방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예방수칙 홍보물을 제작,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비치 또는 배포하고, 시 홈페이지에 1일 2회 환자나 의심환자 발생 현황을 업데이트하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그동안 대구지역에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 현재까지는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의심자 조기발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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