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1일 경북 김천시 구성면 광명리에서 올해 지역특화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양파 기계화 일관시스템 구축사업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연시회에서는 기계로 양파를 수확한 후 담기과정과 보관에 용이한 톤백(500㎏)을 활용, 산지유통센터로 직수송하는 과정을 시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노동시간의 경우 1000㎡당 일반 재배가 132시간 걸리지만 기계를 이용하면 26시간으로 80%정도 절감된다. 시범사업에 선정 된 광명양파작목반의 재배면적은 49㏊(31농가)로 1일(8시간) 1인당 8만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연간 약 5억2000만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다. 도내 양파 재배면적은 2062㏊(점유율 11%, 전국 3위)로 기계화를 도입하면 연간 약 200억원 정도의 농가 경영비 감소가 예상된다.조현기 기술지원과장은 “김천은 도내 양파재배면적의 18.7%, 생산량 16%(2013년 기준)를 차지하는 재배지로 점유율 1위 지역”이라며 “앞으로 양파 주산단지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확대 보급해 실질적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도가 밭작물 기계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특화시범사업은 서면 및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 하는 공모사업으로 올해는 김천시농업기술센터의 양파 기계화 일관시스템 구축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