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서 예초기 작업 중 심장에 칼날이 박혀 목숨을 잃은 뻔한 60대 남성이 닥터헬기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14일 경북 안동시 안동병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께 경북 상주시 내서면에서 예초기 작업 중이던 A(68)씨의 가슴에 예초기 칼날이 떨어져 나가면서 꽂혔다.A씨는 곧바로 상주적십자병원에 옮겨졌으며, 응급진단결과 심장표면에 칼날이 박혀 응급심장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이에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은 닥터헬기를 이용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며, 병원에 도착 즉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응급심장수술 준비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병원에 도착한 A씨는 4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고, 병원은 서씨의 심장표면에 박혀 있던 칼날과 미세한 파편까지 모두 제거하며 수술을 성공시켰다.또 A씨는 수술 후 집중관리를 위해 응급중환자실로 옮겨져 이틀동안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11일 일반병동으로 옮겨졌다.안동병원 흉부외과 임창영 과장은 “심장외상환자는 골든타임에 심장수술을 받은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환자는 정확한 응급판단과 닥터헬기의 신속한 이송, 심장전용수술이 가능한 시스템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