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동부지사가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을 확대 실시한다.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동부지사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진하는 포괄간호서비스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간병을 입원서비스에 포함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은 ‘포괄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병동’을 별도로 운영하고, 환자는 현행 입원료 대신 ‘포괄간호병동 입원료’를 지불한다. 현행 입원료에 하루 3800-7450원을 추가 부담하면 간병인이나 보호자 없이 입원 생활이 가능하다.단 병원의 간호인력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점진적 확산이 불가피해 2015-2017년까지 지방중소병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18년부터 서울 및 상급 종합병원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현재까지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병원은 대구의료원 등 전국 31개 병원이며, 올해 말까지 100개 병원으로 확대된다.참여를 희망하는 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 누리집(www.hi.nhis.or.kr)에서 병원 및 검진기관 안내-포괄간호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동부지사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는 메르스 사태를 봐서도 우리나라의 겉치레적인 간병문화가 시급히 바껴야 할 때임을 알게 된다”며 “포괄간호서비스는 이런 상황에 가장 적합한 우리나라의 간병제도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