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낙동강 녹조 저감을 위해 펄스형(Pulse Flow) 보 운영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낙동강유역환경청, 지자체는 16일 대구달성군 다사면 고령강정보에서 하절기 녹조발생 저감을 위한 펄스(pulse)형 방류 시범행사를 실시했다.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된 펄스형 보 운영 시범은 하절기를 맞아 최근 녹조발생으로 인한 수질 환경이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진행됐다. 펄스형 흐름(Pulse Flow)이란 호주 국가물관리위원회(Government National Commission)에서 처음 실시한 개념으로, 하천에 인위적인 유량 변화를 줘, 하천생태 및 수질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펄스형 보 운영 관리는 수질을 측정한 후 펄스 운영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 펄스형 보 운영 계획을 통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한 후 수문 방류를 실시한다. 수문 방류 후 효과 모니터링(수질, 수온, 수위, 유속) 측정을 통해 수질개선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또 수질 개선 효과가 없을 경우 펄스형 보 시범운영계획을 조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관계자는 “호주의 물관리 사례를 적용한 펄스형 흐름 보 운영으로, 낙동강의 녹조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히고 “시뮬레이션(모의 실험) 과정에서 수질환경 개선 효과가 최대 30%로 나타난 만큼, 강정고령보에서 달성보, 도동서원, 우곡교 부근의 수질이 개선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대강 사업이 종료된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도동서원과 우곡교 사이 낙동강 일원에 방치된 폐 선박, 준설선, 대형 폐 철재 구조물 때문에 낙동강 수질오염과 주변 토양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본지 기자의 문제제기에 대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관계자는 “계속적인 행정 처분으로 장비와 준설선 소유자들을 계속 압박하고 있고, 낙동강에 방치된 준설선과 선박의 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수질오염과 토양오염은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