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직원이 출근길 교통사고 헌장에서 헌신적 구호를 펼쳐 감동을 주고 있다.16일 한전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남대구지사 소속 류희정 대리(43·여)는 이날 오전 8시경 출근길 도로 한복판에 폐지를 줍는 할머니가 교통사고로 쓰러져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류 대리는 곧바로 본인 차량의 비상등을 켜고 정지시킨 뒤 위험을 무릅쓰고 할머니에 대한 구호활동을 펼쳤다.류 대리는 사고 차주가 침착하게 119구조대 및 보험사에 연락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그녀는 구조인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사고를 당한 할머니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특히 구조인력이 도착해 본격적인 구호활동을 펼치는 와중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전문요원들의 구조작업을 지원했다.한전 측은 “류 대리의 선행은 지나가던 행인의 휴대폰에 촬영되면서 SNS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졌다”면서 “전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는 시점에 따뜻함과 용기를 북돋워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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