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가 장마에 씻겨나가듯 잠잠해지자 지역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바캉스 용품 판매에 나섰다.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여름 정기 세일 첫 주말 매출 실적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다시금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 같은 태세 전환에 한 몫 했다.- 전통적 강자, 체형에 따른 비키니 고르기여름 수영복 하면 뭐니 뭐니 해도 비키니다. 몸매가 그대로 드러난다는 사실 때문에 착용하기 부담스러워하는 여성들도 많지만 잘만 고르면 원피스 수영복보다 몸매를 더 날씬하고 예쁘게 보이게 할 수 있다.몸에 딱 붙는 원피스 수영복과 달리 느슨하게 떨어지는 탑은 뱃살을 가려준다. 이왕이면 가슴선이 수평으로 커팅된 탑보다 V자 형태로 파인 탑이 좋다. 현란한 색상과 함께하면 시선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다. 또 아랫배가 나온 경우라면 하의에 굵은 밴드 처리가 돼 있는 비키니를 입어 아랫배를 살짝 감춰주고 눌러주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하체가 통통한 사람은 화려한 색상의 상의와 진한 색상의 하의를 대비되게 입어 시선을 유도하고 비키니 위에 랩스커트를 입으면 엉덩이 선의 노출을 줄일 수도 있다. 와이어가 있는 홀터넥 스타일 비키니는 가슴을 모아주는 효과가 있다.-2015년 여름, 새롭게 떠오르는 래쉬가드그런가하면 올 여름 새롭게 떠오른 비치웨어는 래쉬가드다. 긴 티셔츠 타입의 래쉬가드(Rash Guard)는 본디 수상 스키, 서핑 등과 같은 수중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사용된 아이템으로 몸통을 가리는 디자인에 체온 유지 기능과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롯데백화점 대구점 5층 휠라 매장에서는 비비드한 컬러와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한‘2015 Summer 래쉬가드’ 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직전 2주일간 래쉬가드 및 비치웨어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4배 정도 늘어났다. 이른 무더위에 벌써부터 휴가 계획을 세운 사람들을 위해 한발 빨리 물놀이 맞춤형 상품을 내놓은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컬러인 블랙과 화이트를 포함해 옐로우, 블루, 핑크 등을 스트라이프 혹은 배색형으로 사용함으로써 경쾌하고 발랄한 분위기 연출에 적합하다.-아웃도어의 변신, 수영복으로까지 활용이어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사실은 아웃도어 업계가 올해는 수영복의 영역까지 진출했다는 점이다. 끊임없는 변신을 꾀하며 정체된 성장을 풀어나갈 해법을 찾는 아웃도어 업계는 잇따라 수영복을 출시했다. 이 같은 아웃도어 수영복은 수영을 포함해 등산이나 낚시에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아이더 매장에서는 수영복으로도 활용 가능한 물결무늬 프린트 비치웨어 반바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를 위한 맞춤형 상품도 있다. 밀레 매장에서 판매하는 여아용 아쿠아 캠퍼 수영복 세트는 기능성 폴리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하고 핑크색의 톤앤톤을 활용해 인기를 높다.수영복은 손빨래를 하는 것이 좋고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가볍게 눌러 빨면 된다. 물놀이 후에는 물에 깨끗이 행군 뒤 수건에 싸서 집으로 가져오는 것이 좋다. 비닐봉지에 보관하게 되면 강한 열기에 옷감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오는 8월 9일까지 대구점 7층 각 브랜드 본매장에서 스포츠룩에서 리조트룩에 이르는 광범위한 여름 바캉스 웨어를 판매하는 비치웨어 페스티벌을 진행해 고객들의 늘어난 수요를 만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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