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정계은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보수단체인 자유청년연합 주관으로 한 달간 열린다.2일 자유청년연합은 박사모 회원들과 유 원내대표의 지역구 주민, 자유청년연합 전국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6일부터 매일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소는 대구시 동구 방촌동 유승민 원내대표 지역 사무실 앞이다.이를 위해 자유청년연합은 2일 오후께 대구 동부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냈다.김요한 자유청년연합 대구지부장은 “유 원내대표 정계은퇴를 위해 우리는 퍼포먼스도 준비했다”며 “유 원내대표의 얼굴 사진에 ‘X’표를 긋고 유 원내대표 얼굴 사진을 찢는 장면도 시민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고 밝혔다.회원들은 유 원내대표가 정계를 은퇴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김 지부장은 “박근혜 대통령님이 집회를 그만하라고 말씀하신다면 우리는 집회를 중단하겠다”며 “유 대표의 정계은퇴 촉구 집회는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도 함께 열린다”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29일부터 유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대구시 동구 방촌동과 불로동 일대엔 ‘박근혜 대통령 배신한 유승민은 사퇴하라’ ‘은혜를 모르는 유승민은 즉각 사퇴하라’고 쓰인 현수막 20여장이 내걸렸다가 해당 구청에 의해 철거됐다. 이들 현수막은 자유청년연합과 동구 주민 일동 명의로 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