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최근 메르스 여파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에 따라 대구경제 살리기 대책의 일환으로, 대구시와 보조를 맞춰 각종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먼저 도시철도 청사 주변의 전통시장인 대동시장을 공사 전담시장으로 지정해, 대동시장 주변 거주 직원(160여명)에게 시장 이용을 적극 권유하고, 각종 회의에 필요한 다과류 등 물품 구입도 주 1회 이상 대동시장을 이용하기로 했다.또 지난 1일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간부급 직원들(약 65명)이 대동시장내 실비 식당을 이용하는 날을 지정해 정례화하기로 했으며, 기혼 여직원들의 경우 생필품·밑반찬 사가기 등 장보기 행사도 병행 실시키로 했다.이와 더불어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한 전통시장 장보기 활성화를 위해 노사가 합의해 상품권(1억2000만원)을 구매하기로 했고, 그동안 현금으로 지급되던 연간 시상금과 직원 및 외부인사에게 지급되는 각종 회의수당 등도(약 8000만원)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지역과 동고동락하는 상생프로그램인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단순히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꾸준하게 실천함으로써 지역민과 함께하는 도시철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