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집중감독에 나선다.9일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건설현장 45여 곳을 대상으로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동파, 화재, 폭발 및 질식, 붕괴 등의 우려가 있는지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감독’을 실시한다.이번 감독은 △콘크리트 타설 및 층고가 높은 시공 현장 △비계, 작업발판 작업 등이 많은 시공 현장 △갈탄 사용 등으로 화재 발생 우려가 높은 현장 등 동절기에 취약한 건설 현장이다.특히 이번에는 2015년 들어 사고성 사망자수가 증가한 20억원 미만의 소규모 공사현장(25개소 이상)을 집중 선정하되,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대규모 공사장도 포함시켜 감독한다는 계획이다.문제가 있는 현장에 대해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사법처리하고, 안전보건조치가 불량한 건설현장은 작업중지명령 등 법 위반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한편, 대구고용노동청은 누리집에 동절기 건설현장의 재해유형별·위험 요인별 안전대책과 안전점검 확인 사항 등을 담은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보건 가이드라인’을 게시했고 신규착공현장 안전보건관계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보건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최기동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이번 감독은 건설현장 규모 및 특성에 따라 동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동파·화재·폭발 및 붕괴 등 재해의 유형에 초점을 두고 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법을 위반한 사업장은 즉시 사법처리와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하고,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즉시 작업중지 명령을 하는 등 행정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