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불안, 금융불안이 커지면서 전세자들의 고충도 함께 커지는 가운데 LH대구경북지역본부가 내년 대구 도심에 3084세대의 10년 공공임대아파트와 전용 60㎡미만 공공분양을 공급하기로 해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끝도 모르고 올라가던 집값의 고공행진이 일단 멈춘 듯하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집값이 올해처럼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오름세가 약화될 뿐 하락세로 반전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집값이 어느 정도 내릴까? 다시 오를까? 집을 사야할까? 팔아야 할까? 투자자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무주택자의 가슴은 새까맣게 타들어간다. 내년에 대구는 2만6845세대의 입주물량이 대기 중이다. 입주가 많으면 집값이 떨어지고, 전세값도 내려간다는 일반론에 의하면 무주택자에게는 지금부터가 호기가 돼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2016년 입주물량 중 58%를 차지하는 1만5639세대가 달성군이다. 대구 도심은 동, 서, 남, 북구, 달서구, 수성구 다 합쳐 1만1206세대 정도다. 이는 대구도심 1년 적정수요 세대수인 1만3000~1만4000세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2017년 대구시의 입주예정세대 1만5717세대 중 달성군이 13개 단지 1만687세대로 68%에 이르며, 도심은 총 5030세대에 불과하다. 실질적으로 도심 전세난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된다.여기에 재건축, 재개발 추진단지가 수십 개다. 올해까지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곳이 36여개에 달하고,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가 6개 단지다. 재건축, 재개발은 사업특성상 멸실 세대를 동반한다. 오래된 아파트를 허물고 새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는 기존에 살던 거주자가 재건축 공사기간동안 인근으로 전월세를 나가 살거나, 다른 곳을 매매해 이주해야한다. 대구에 진행 중인 수십 개의 재건축, 재개발 공급 분 또한 전세난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입주물량보다 전세자의 내집 마련이 멀어지는 더 큰 이유는 대출규제다. 최근 발표한 여신심사 선진화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규주택담보대출에는 기본적으로 비거치식, 분할상환원칙이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금리 심사에는 연소득대비 원리금상환비율(DSR)방식이 도입돼 담보대출금리 및 한도 산정 시 기타 부채의 모든 원리금 상환액을 포함시키는 것이다.대출자 입장에서는 아파트 담보가 있어도 소득이 부족하면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려는 수요자가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여기에 집단대출에 대한 심사도 강화될 예정이어서 무주택자가 신규분양을 받기도 어려워진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대출규제가 전세난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집값이 다소 떨어진다 해도 대출을 안고 집을 사려는 심리가 위축되어 전세나 월세 등 임차시장에 머무는 수요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대출억제가 거래시장 경색을 낳고 이는 전세수요 증가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상기 시장여건을 종합해 볼 때 당장 내 집 마련을 하기는 힘들고, 그렇다고 안정적인 전세시장을 위한 여건도 갖추지 못한 시장상황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무주택자들에게 LH대구경북지역본부가 자산 관리하는 10년공공임대리츠의 내년 분양은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공공임대리츠사업은 국민주택기금과 LH가 리츠를 설립하고 민간자금을 유치해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무주택자의 새로운 내 집 마련 툴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첫 공공임대리츠인 화성동탄2신도시를 시작으로 하남미사, 평택소사벌, 오산세교 등 성황리에 임대공급 했으며, 지난 7월 대구테크노폴리스 A-10블록 10년 공공임대리츠를 공급해 전용 59㎡는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입주자모집, 임대료결정, 분양전환 등 공급절차와 운영, 관리기준이 기존 LH공공임대주택과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입주자들의 부담은 줄이고 안정성도 보장된다. 10년 공공임대리츠는 10년 동안 전세걱정, 집값걱정 없이 내 집처럼 살 수 있다. LH가 자금관리하는 리츠사업으로 보증금반환 걱정도 없고, 입주 후 언제든지 중도해지 및 이사가 가능하며, 10년 후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우선분양권을 가진다. 또 취득세, 재산세 없이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고 5년 이상 거주자의 경우 분양전환 후 매도 시 양도세도 면제된다.2016년 LH대구경북본부는 대구신서 A-7블록 전용 51㎡, 59㎡ 822세대, 대구금호 B-1블록 전용 74㎡, 84㎡ 904세대, 대구율하1지구 3블록 전용 74㎡, 84㎡ 234세대, 대구대곡2지구 S블록 전용 49㎡, 59㎡, 74㎡, 84㎡ 1,124세대 등 4개 단지 3084세대의 10년 공공임대리츠와 대구옥포 A-3블록 전용 59㎡ 655세대 공공분양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대구혁신도시의 중심자리에 위치한 대구신서 A-7블록은 당초 전용 84㎡ 초과단지로 계획됐다가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제공을 위해, 전용 60㎡미만 10년 공공임대단지로 변경됐다. 완성단계의 혁신도시는 아파트입주와 함께 학교, 공원, 상가 등 편리한 생활환경까지 갖춰 도심에서 가장 가깝고 쾌적한 신주거지로 부각돼,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지구내에 대구일과학고가 있으며, 새론유치원, 새론초등학교가 지난해 개교했고, 내년에 숙천초등학교와 혁신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모든 공공기관들이 입주를 완료한 대구혁신도시는 2007년 혁신도시 개발예정지구로 낙점된 후 첨단의료복합단지(경제자유구역)와 연구개발특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등으로 연속 중복 지정돼, 단순한 행정도시가 아니라 의료와 연구를 접목한 복합도시로의 성장가능성이 커 전국의 어느 혁신도시 보다 그 미래가치가 크다. 또 지하철1호선 하양연장 확정과 최근 안심연료단지 개발 및 안심창조밸리 조성계획이 가시화되면서, 혁신도시 후광효과는 더욱 커지고 있다. LH대구경북본부는 대구신서 A-7블록에 전용 51㎡, 59㎡ 822세대 10년공공임대리츠를 내년 상반기 공급할 예정이다.범안로에서 혁신도시 진입로 인근에 위치한 율하1지구 3블록은 율하 롯데아울렛과 1호선 율하역을 도보 5분거리에 누리며, 율하근린공원과 초롱공원, 박주영축구장, 테니스장 등이 조성된 율하체육공원, 금호강변공원까지 도심에서 이만한 힐링주거가 없다는 찬사를 받는 역세권 쾌적주거지다.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확보돼 있고, 선수촌아파트 등 기존 율하지구 대단지생활권을 그대로 누려 지금 당장 가장 편리한 도심생활을 누리며, 동대구IC 범안로, 반야월로로 수성구, 하양, 영천, 외곽지까지 진입이 편리하다. LH대구경북본부는 대구율하1지구 3블록 전용 74㎡, 84㎡ 234세대, 10년공공임대리츠를 내년 하반기 공급할 예정이다.대구금호지구 B-1블록은 7000여세대 공영택지 한가운데, 한강근린공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를 양쪽에 거느린 최중심 자리다. 총 7개 단지 중 2개 단지가 이미 입주 완료했고, 내년에 서한이다음과 LH A-2블록이 입주하며 초등학교가 이미 개교했다. 도시철도 3호선 팔달역, 와룡대교, 신천대로로 도심접근성이 뛰어나며 유치원, 초등학교2, 중학교, 고등학교가 지구내 계획돼 있다. LH대구경북본부는 대구금호 B-1블록 전용 74㎡, 84㎡ 904세대 10년공공임대리츠를 내년 상반기 공급할 예정이다.대구대곡2지구 S블록은 총 4200여세대 달서구 마지막 공영택지의 중심자리다. 대구수목원과 산새공원, 청룡산을 내집 정원처럼 누리며, 일명 한실들마을로 불리는 이곳은 달서구민들의 선망을 한 몸에 받는 도심 속 청정주거지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직통도로와 범물로 가는 4차순환선이 개통하면서 대구의 동서를 잇는 교통허브로 주거입지가치가 더욱 상승했다. 지구내에 유치원2개소, 초등학교1개소가 신설 예정이며, 대진중학교와 대진고등학교가 지구내에 포함된다. 공공청사와 사회복지시설,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공원만 10개소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대곡중·고등학교, 도원초·중·고등학교, 교대부설초등학교 등 선호하는 학교들이 즐비하며 지하철1호선 진천역, 상인역, 이마트 월배점, 홈플러스 상인점, 롯데백화점 상인점을 2km전후로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LH대구경북본부는 대구대곡2지구 S블록 전용 49㎡, 59㎡, 74㎡, 84㎡ 1124세대 10년공공임대리츠를 내년 하반기 공급할 예정이다.대구옥포 A-3블록은 10년공공임대아파트가 아닌 옥포지구내 마지막 전용 60㎡미만 실속분양단지다. 달성군에 집중된 입주 물량이 있기는 하지만 화원, 옥포의 개발붐이 또 그만큼 뜨거운 상황이라 마지막 남은 전용 60㎡미만단지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올해 12월 현재 많은 사람들이 옥포를 주목하는 이유는 크게 도시철도 1호선 화원 연장과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의 확장 개통이다. 2005년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된 이후 10년, 달성군 죽곡은 상전벽해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올 연말 광주-대구간 고속도로가 확장개통 되고, 내년 하반기 도시철도 1호선 화원 연장선이 운행을 시작하면, 수년이내 화원은 제2의 죽곡이 될 것이라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총 7600여세대의 아파트가 속속 입주하면 총 2만3000여명의 인구가 상주하는 핵심주거지가 된다. 또 2018년 화원교소도가 이전하고 그 자리에 종합문화예술회관과 도서관, 교정박물관, 미술관 등 대단위 공공시설을 지을 계획으로 있다. LH대구경북본부는 내년 대구옥포 A-3블록 전용 59㎡ 655세대 공공분양 공급을 상반기 계획하고 있다.LH대구경북본부 주택판매팀 공영규부장은 “부동산경기가 호황일때나 불황일때나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은 언제나 어렵기 마련이며, 이들에게 가장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LH 본연의 임무다”고 말하고 “특히 10년 공공임대아파트는 집값과 금융이 모두 불안한 시대에 무주택자를 위한 가장 안정적인 주거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분양문의는 053)603-2602, 260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