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한은행의 최윤아(30)가 2015-16 올스타전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28일 발표한 올스타 팬투표 1차집계에서 최윤아는 총 2만1062표를 획득해 남부선발(신한은행, KB, 삼성생명)과 중부선발(우리은행, KDB생명, KEB하나은행)을 통틀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역시 신한은행 소속의 김단비(25·1만9593)다. 1차집계에서 유일하게 2만표를 넘긴 최윤아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한달 간 결장했음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윤아는 올 시즌 현재까지 7경기에 출전해 2.43득점 3.7리바운드 4.4어시스트 1.0스틸 등을 기록 중이다. 최윤아는 지난 시즌 청주 KB의 변연하가 세운 역대 올스타 최다득표(3만2914표) 기록에 도전한다. 한편 부천 KEB하나은행의 신예 서수빈(20)은 중부선발에서 ‘깜짝’ 1위에 올랐다. 서수빈은 1만9433표를 얻어 팀 동료 첼시 리(1만9197표)를 근소하게 따돌렸다. 서수빈은 지난 시즌 신한은행에서 단 3경기만 출전했지만 올 시즌 KEB하나은행으로 이적한 이후 식스맨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서수빈은 평균 20분 가량을 뛰며 팀에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 3년차로 지난 2라운드에서 생애 첫 라운드 MIP(기량발전상)를 수상한 바 있다.한편 남부선발에서는 최윤아, 김단비를 비롯해 강아정(KB), 신정자(신한은행), 배혜윤(삼성생명)이 상위 5위를 기록했고, 중부선발에서는 서수빈, 첼시 리와 함께 한채진, 이경은(이상 KDB생명), 박혜진(우리은행)이 상위 5위에 포진했다.올스타 팬 투표는 2016년 1월 8일까지 진행하며 기자단 투표와 합산해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