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이번 겨울방학 동안 초등돌봄교실에서 ‘심폐소생술 및 응급상황 시 응급처치법’ 교육을 실시한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애니인형을 활용해 어린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재난상황 시 응급 대처 능력을 키워, 생명 존중 의식을 심어주는 것을 목적이다. 처음으로 이뤄지는 이번 교육에는 태현초 등 26개교 초등돌봄교실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학생들 39명이 자원봉사단 13개팀*을 구성해 주소지 인근 학교에 찾아가 봉사활동 일환으로 교육활동을 펼친다. 김순구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교수는 “미국에서 유치원생이 압축기를 이용한 심폐소생술로 엄마를 살린 기적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심정지환자 소생률이 낮은 편이며, 가정에서 사고가 많다. 심폐소생술은 전 국민이 생활화해야 한다. 이번 교육으로 소생술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이상근 대구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장시간 학교에 머물러 있는 돌봄교실 참여학생은 안전사고 위험이 항상 우려된다. 이번 교육으로 돌봄교실 학생이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또한, 겨울방학을 이용해 교육기부를 아끼지 않은 간호학과 학생에게 감사하다. 대학생봉사가 농촌봉사활동(농활) 뿐 아니라, 초등돌봄봉사활동(초활)으로 이어지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