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사람과 아주 친한 개일지라도 손상을 받게 되면 통증과 공포심 때문에 사람을 물 염려가 있으므로 접근할 때는 조심스럽게 개에게 안심을 시켜가며 개의 이름을 조용히 부르면서 접근해야 한다. 약 30㎝의 간격을 두고 개의 이름을 부르면서 몸을 가까이 굽혀 점차 조금씩 접근하되 만약 공격적이면 잠시 멈췄다 반복하면 되고, 여의치 않을 경우엔 무력을 행사해야 한다.이때는 큰 수건이나 옷감 등으로 개의 얼굴을 가린 뒤 목 부위를 양손으로 잡으면 된다.보정할 때는 숨을 제대로 쉴 수 있도록 편안하게 해줘야 하며 체온, 맥박, 심박동 등을 체크해 본다. 만일 호흡이 잘 안 되면 인공호흡을 실시해야 하며, 출혈이 심할 경우엔 지혈해 주고 중독 증상도 점검하며, 쇼크에 대한 처치와 골절 여부도 확인해 봐야 한다.상처를 입은 개에게는 물릴 염려가 있기 때문에 입을 잘 묶어주고 편안하고 부드럽게 다루어야 한다. 개가 호흡 곤란이나 구토 증세가 보이면 속히 끈을 풀어줘야 한다.퍼그나 보스턴테리어 등 주둥이가 짧은 개는 입을 묶기가 힘들기 때문에 수건 등을 사용해 보정해 주면 된다.잇몸이 창백하고 호흡 곤란이 오며 침울, 허탈 상태를 보이면 인공호흡을 하기 전에 반드시 맥박을 재봐야 하며 맥박이 느껴지지 않을 경우엔 심폐 인공호흡을 해줘야 한다.사람의 입을 개의 입에 대고 공기를 불어넣은 다음 개의 흉부가 가라앉은 뒤 다시 반복한다.동물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분당 15회 정도 계속해야 하며, 인공호흡 도중에도 맥박을 재봐야 한다. 만일 개가 심박동과 맥박이 멈추고 숨을 쉬지 않는다면 생명이 긴박한 상황임을 깨달아야 한다.인공호흡 횟수는 보통 분당 20회이며 심장을 마사지하면서 실시한다.한 손을 개의 가슴에 대고 그 손 위에 왼손을 겹쳐 대어 1분 60회 정도 실시한다. 이때는 갈비뼈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심장 박동이 시작되면 마사지를 멈추고 인공호흡만 실시해 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