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북안면 청년회장 박규면씨는 지난 12월 청년회 이·취임식에서 축하 화한 대신 받은 쌀을 기부하면서 따뜻하게 새해를 시작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축하 화환 대신 이웃에 봉사할 수 있는 쌀로 축하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이번 기부는 이뤄질 수 있었다. 이렇게 받은 쌀은 떡국용 떡과 백미 등 600kg 정도의 양으로 북안면 내 경로당 37개소에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의 겨울나기에 큰 보탬이 됐다.북안면 청년회장 박규면씨는 “축하를 받음과 동시에 기부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닌가”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와 기부를 하겠다”고 말했다. 손광열 북안면장은 “새해부터 좋은 일로 북안면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 청년회가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이렇게 깨어있는 의식으로 왕성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