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5일 20대 총선에서 사용할 슬로건과 CI(상징물), 정당 홍보 캠페인 등을 잇따라 공개하고 본격적인 총선체제 돌입을 선언했다.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총선 공개 시연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설명했다.정의당은 이번 총선 기조로 야권의 단골메뉴였던 ‘정권심판론’ 대신, ‘미래정당육성론’과 ‘정권교체연대론’을 내세웠다. 기존의 양당구도를 깨고 야권이 혁신 경쟁을 통해 정권을 함께 교체해나가야 한다는 의미에서다.정의당은 노동의 가치를 담은 땀방울 모양의 노란색 바탕에 ‘정의당, 크게 써 주십시오’, ‘더 크게 쓰자 정의당’, ‘쑥쑥커라 미래정치!’ 등 3가지의 메시지를 담은 총선 슬로건을 공개했다. 이를 더욱 부각시켜줄 ‘땀돌이’ 마스코트도 내세웠다.앞으로 이 같은 슬로건과 마스코트를 이용, ‘정의당은 다릅니다’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총선 정책도 공모할 계획이다.심 대표는 “정의당은 이번 총선을 낡은 정치 대 미래 정치라는 새로운 구도로 치루어 나갈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 심판과 낡은 기득권 정치 청산, 미래정치 육성을 야권의 공동의 목표로 제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한편 정의당은 1월말께 총선공약 발표회를, 2월 중에 선대위 발대식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심 대표는 다음주 중에 야권 연대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