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1일 농가의 판매시장 개척과 매출 증대를 위해 2012년부터 농축특산물 디자인 고도화 사업을 추진, 최근 12개 농가의 브랜드 및 디자인을 개발했다.이로써 우수한 품질에 비해 브랜드 및 상품 이미지가 낮게 정립돼 있는 문제점을 디자인개발을 통한 농가 생산제품의 이미지 향상과 고부가가치 상품화로 해결하고,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농가의 마인드를 함양해 판매시장을 확대, 농가 매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브랜드 개발 농가인 호수농장(달성군 다사읍)의 황경동 농가주는 “브랜드 개발 초기에는 눈에 띄는 효과는 없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졌다. 브랜드 개발전인 2013년도 대비 2015년도에 매출이 30%정도 늘었으며 2016년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대구의 많은 농민들이 자신만의 고유 브랜드와 디자인을 개발해 사용하기를 적극 추천했다.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최근 농업 분야 개방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축특산물의 디자인 개발 등을 통해 지역 농산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