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연말 기준 110만대를 돌파하는 등 해마다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대구시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대구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2년 9월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2015년 말 기준으로 110만6002대를 기록했다.이 가운데 승용차 90만2932대, 승합차 3만7483대, 화물차 16만3241대, 특수차 2346대이며 2014년 대비 3만3697대(3.1%)가 증가했다. 인구 2.2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지난해에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92대씩 자동차가 늘어났으며 이는 유가가 대폭 인하되고 개별소비세의 한시적인 인하와 신차 출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수입차는 2015년 말 현재 10만231대로 전체 차량 중 9.1%의 비율이지만 지난해 전체 차량 증가량 3만3697대 중에서는 48%인 1만6188대가 수입차로 나타나 시민들의 수입차 선호가 뚜렷해졌다.지난해 자동차 등록으로 인한 지방세는 취득세 1475억3000만원, 등록면허세 34억9100만원으로 2014년 대비 14%가 증가했으며 차량 취득 시 구입하는 도시철도채권과 지역개발공채는 764억원이 발행됐다.이수동 차량등록사업소장은 “올해에도 원유가격 인하와 자가용 보유 증가 추세 지속으로 인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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