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와 국회가 개헌론(改憲論)을 둘러싸고 맞서는 듯한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박 대통령이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개헌론은) 한번 시작되면 블랙홀처럼 모든 것이 다 빠져든다”면서 “힘을 합해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가 궤도에 오르게 해야 할 시점에 빨려들면 경제 회복의 불씨도 꺼질 것”이라고 말해 현 단계 개헌 논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명확히했다. 지난해 4월 민주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단과의 청와대 만찬에서 밝혔던 ‘개헌 블랙홀’을 거듭 지적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야 의원 120여 명이 참여해온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측은 당일 “그래도
지난8일 본지 단독으로 보도(12면 경북판 머릿기사)된 '경산시 공무원 인사관련 컴퓨터 해킹' 사건은 직접 해킹에 가담한 2명의 공직자와 지자체 중요기밀인 인사부서 컴퓨터를 해킹한 공무원을 적발하고도 사법기관에 고발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 제식구 감싸기에 급급한 경산시청 관계자들이
대한약침학회(학회장 강대인)는 지난 7일 그간 논란이 되고 있는 약침 조제 시설 진위성 여부에 대해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관련 근거 없이 대한약침학회의 약침 조제 시설을 불법으로 간주해 한의계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8일 대한약침학회에 따르면 약침 조제 시설이 불법이라고 간주한 보건당국을 향해 명문화된 조항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7년 약사법부칙 제8
무릎이 아픈 증세가 나타나면 대부분 50대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발견되는 퇴행성관절염이 많지만 최근 하이힐을 즐겨 신는 젊은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하이힐을 신고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에 통증을 느끼거나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났을 때 무릎이 쑤시고 뻐근함을 느낀다면 연골연화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연골연화증이란 말 그대로 슬개골 밑의 연골이 연해지다가 없어지는 질환이다. 질병 이름만 들어서는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에게만 나타날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나이와 상관없이 슬개골이 일시적이나 지속적으로 충격을 받으면 연골이 손상돼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미성년 연습생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상 강간 등)로 기소된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49)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8월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는 항소 당시 양형부당만 주장했고 이 경우 원심 판결의 사실 오인 또는 법리 오해 주장은 적법한 상고이유가 되지 못한다"며
성추문 파문을 일으켰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보도 지침 논란을 빚은 한국방송공사(KBS)가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한겨레와 경향신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배호근)는 8일 KBS와 임창건(55) KBS 보도본부장이 한겨레와 경향신문 취재기자들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6000만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윤창중 사건'은 대통령이 방미 수행 중 고위공직자가 벌인 유례없는 부적절한 행동으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었다"며 "관련 뉴스 영상을 사용할 때 청와대 브리핑룸 그림이나 태극기 그림을 사용하지
"섹시 콘셉트에 카리스마, 시크를 담았어요. 섹시보다는 카리스마에 중점을 두고 무대 동선이나 안무를 신경 썼어요. 라인 위주로 춤을 짜 은근한 섹시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수빈) 지난해 '내 다리를 봐'라던 걸그룹 '달샤벳'이 다리가 아닌 무대를 뽐낸다. "멤버 모두가 예뻐졌다"(수빈)는 자신감과 함께다. 2011년 1월 EP앨범 '수파 두파 디바(Supa Dupa Diva)'로 데뷔, 활동 4년째를 맞은 '달샤벳'이 미니앨범 'B.B.B.'를 내놓았다. "기존에 상큼 발랄했던 '달샤벳' 이미지가 아닌,
배우 장동건과 송혜교, 소녀시대 멤버 등 유명 연예인 35명이 '퍼블리시티권'을 주장하며 자신들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한 성형외과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가 모두 패소했다. 퍼블리시티권이란 연예인 등 유명인의 이름이나 사진 등 프라이버시에 해당하는 사항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일연
한국 루지대표팀이 '썰매 불모지'에서 기적을 일궈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전 종목에 선수를 내보낸다.대한루지경기연맹은 "8일 오후 국제루지연맹(FIL)으로부터 전 종목 출전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루지는 남녀 1인승과 남자 2인승, 팀 릴레이 등 4개 종목에 모두 선수를 출전시키게 됐다. 한국 루지가 올림픽에서 전 종목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부터 2010년 밴쿠버대회까지 남자 1인승에만 선수를 출전시켰다. 기적을 일궈낸 주인공은 주장 김동현(23·용인대)과 남자 2인승의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다시 한 번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AP통신은 8일(한국시간) '스키 여제' 린지 본(30·미국)이 빠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스타를 거론하며 김연아를 포함했다. 이 매체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본 대신 미국의 간판 스타로 활약할 선수들을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은 2014년 아시아 정상을 향해 뛴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후원사였던 SK텔레콤과 계약이 만료된 박태환은 새로운 후원사를 찾지 못해 자비로 훈련을 이어나가는 상황에서도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 안방에서 열리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겠다는 목표 때문이다. 2012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라이벌 쑨양(23·중국)에게 밀렸던 박태환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홍명보(45) 감독이 박지성(33·에인트호벤)의 국가대표 발탁 여부와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홍 감독은 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박지성의 대표팀 발탁과 관련된 말이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지 설명했다. 그는 "박지성이 그동안 언론을 통해서 본인의 생각을 밝혔지만 제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로는 (대표팀 발탁에 대해서)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정확히 듣지 못했다"며 박지성을 거론한 이유를 설명했다. 홍 감독은 이어 "앞으로 6개월 남은 시점에 이제는 선택과 집중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개인적으로 박지성 생각이 어떤지를 정확히 들어야 할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성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5시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2014 달성군 신년음악회'을 연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 12월 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성대히 열렸던 ‘2013 성악중창 페스티벌’의 7개 참여단체가 다시 한 번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공연을 한다. ●국내 유일의 7개 프로중창단 합동공연 지난 2013년 12월 2일 달성문화재단 주관으로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7개 중창단이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2013 성악중창 페스티벌’을 성대히 열었다. 그 날 참가한 7개팀이 2014년 새 해를 맞아 달성군 개청 100주년을 축하하고 달성군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100년을 전하기 위하여 신년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화려하고 힘있는 목소리의 매력을 가진 중창단의 무대가 기대되는 이유는 국내 유일한 기획공연으로, 각자의 개성있는 중창단들이 한 자리
김천대학교 방사선학과 백승진(사진 26)씨가 제41회 보건의료인 방사선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9일 대학측에 따르면 백승진 학생은 지난 7일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발표한 2013년도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 합격했다고 밝혔다. 김천대 나수경 방사선학과장은 "국시원 주관으로 열린 방사선사 국가시험 응시생 2864명 중에서 수석 합격자가 김천대학교에서 배출됐다는 것은 4년제 간호보건 명문대로서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진씨는 "평소 국가시험에 대비한 모의고사와 특별강좌, 지도교수의 개별 맞춤형 시험 지도와 상담, 야간 자율학습과 선배들의 멘토링이 큰 도움이 됐다"며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학교의 슬로건에 부응하는 방사선사로서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보건의료인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김천대학교 방사선학과는 2011년 방사선사 국가시험에서 박지연 학생이 수석 합격한 이래 두 번째 맞는 쾌거다.
대구시가 설계 경제성 검토로 지난해 절감한 예산이 총 245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사업 9건, 총 공사비 3930억원에 대한 설계 경제성 검토 심의를 통해 건설공사 사업예산 245억여원을 절감하고, 창조설계를 통해 127건의 가치향상을 이뤄냈다. 시는 2013년 설계VE 심의에서 달성2차청아람2단지 공동주택 건립공사(1384억원)에서 83억원(5.9%), 서재문화체육센터 건립공사(155억원)에서 7억2000만원(4.6%) 등 9건의 대형 건설사업에 대해 사업예산을 절감했다. 설계의 기능향상을 위해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설계 VE 심의위원회를 36회 개최해 기술제안을 받아 이들 제안사항 중 127건을 채택해 설계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대구시와 구·군, 공사·공단에서 발주한 공공시설물의 가치를 35%이상 향상하는 결과를 얻었다.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와 대구시민의료생협, 대구참여연대 공동주최,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10일 오후 7시30분 경북대학교병원 제1세미나실에서 '박근혜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 비판'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 및 법인약국 허용 문제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 보고 지역에서의 공론의 장을 마련해보자는 취지에서 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은 김진국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생명문화연구소장이 맡는다.
경북도는 올해 FTA대응 농수산기술개발(R&D) 과제를 24일까지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기술개발 과제는 농어업 현장애로, FTA대응 기술개발, 쌀소비 촉진, 지역 농산물 생산증대 등 다양한 분야에 응모가 가능하다. 대학과 연구소, 농어업법인, 생산자 단체 등 농어업 관련 분야라면 누구나 과제를 제출할 수 있다. 공개발표와 경북도농어업FTA특별대책위원회 R&D T/F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도에 따르면 2008년부터 매년 6억원의 순수도비로 추진되어온 농수산기술개발 과제는 농업기술의 산업화 8건, 현장애로 기술해결 35건, 특허출원 27건, 국내외 학술발표 35건, 친환경농자재 등록 5건, 제품개발 63건 등이다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일수)는 9일 경상북도 소방본부에서 대구광역시 소방안전본부 및 경상북도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간 'CBRNE(화생방) 특수재난사고 대응 업무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2년 9월27일 구미 불산사고 이후 대구·경북지역 내에서 화학사고 등 특수재난사고 예방과 국민 안전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기관들은 대구·경북지역 위험물질정보와 취급정보를 공유하고,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합동지도·점검에 참여하고 연 2회 모의 화학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대구시교육청이 2014학년도부터 신규교사 임용방식에 인턴교사제를 도입한다.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인턴교사제로 선발 인원이 2배로 확대되며 임용 때 인턴과정과 교육기부활동 참여 실적을 반영할 방침이다. 먼저 임용예정 인원의 3배수를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에서 심의해 교사로서 부적합자는 임용에서 배제하고 인턴과정과 교육기부 활동 참여 실적이 높은 교사들은 우대받게 된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특별감독을 통해 포항제철소 내에서 파이넥스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포스코건설과 17개 하도급업체에 대해 총 378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례를 적발하고 26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포스코 내 작업장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것은 제철소 건립 이래 처음인데다 적발건수도 너무 많아 그동안 포스코가 산업안전에 대해 무관심해 왔다는 비판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포항지청은 지난해 12월23일부터 31일까지 근로감독관 6명을 투입해 포항제철소 내 포스코건설 9개현장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치했다. 또 적발된 사례 중 187건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도 내려 포스코건설의 평소 ‘안전관리’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위반 사례가 적발된 곳은 파이넥스 3건설현장을 비롯해 스테인리스 압연 설비 공사장 등 9곳으로 주요 위반사항은 근로자 특수건강 진단 미실시와 산업안전관리비의 목적 외 사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