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던 보험회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이 1년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주가상승과 금리하락 등의 영향에 따라 RBC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은 올 9월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비율이 전분기대비 11.8%p 상승한 285.5%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생보사 RBC는 291.8%로 전분기보다 14.1%p가 올랐고, 손보사 RBC는 271.2%로 6.9%p 상승했다. 보험사들의 RBC비율 상승은 주가상승·금리하락에 따른 평가이익 증가와 증자·후순위채권 발행 등 자구노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사의 경우 기타포괄손익누계액과 후순위채권 발행 등으로 가용자본이 1조9477억원 증가한 반면 금리역마진위험액에 따라 요구자본은 3324억원 감소하며 RBC비율이 크게 상승했다.
DGB사회공헌재단(이사장 하춘수)은 지난 16일 군위군 소재 성바오로 안나의 집에서『DGB 조손가정 Total-Care』사업 대상 아동·청소년 및 대학생 학습멘토 약 30여명이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봉사활동은 농장가꾸기, 강당청소, 어르신 말벗, 안마 등의 봉사활동을 대학생학습멘토와 조손가정멘티가 함께하며 서로간의 친밀감 증진 및 나눔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는 한편, 봉사활동을 통한 자긍심과 긍정적인 자아개념 형성하는 알찬 시간이 되었다. 『DGB 조손가정 Total-Care』사업은 지역 내 조손가정 아동·청소년들의 성장과정을 직접 돌봐주고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DGB금융그룹내 대구은행을 비롯한 각 계열사 직원(멘토)이 지역의 조손가정 아동·청소년(멘티)과 자매결연을 맺고 진행되고 있다. 현재 88가구 118명과 1:1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용돈 지원, 학습지도, 건강검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지원활동을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DGB 조손가정 Total-Care』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With-U 학습튜터링 대학생 봉사단』은 기초학습 부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멘티 학생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 방안을 강구하면서 올해 초부터 운용중이다. 지난 3월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등 지역 대학생을 상대로 제1기 학습 멘토 봉사자를 모집해 성공적인 멘토링 수업을 진행했으며, 지난 9월 100여명 이상이 신청하는 등 성황 속에 두번째 학습 멘토 봉사자 30명을 최종 선발했다. 하춘수 이사장은 “지역의 자라나는 꿈나무 아동들과 지역을 이끌어갈 청년세대에게 봉사활동을 통한 자긍심과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는 알찬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지역 사회 곳곳을 아우를 수 있는 전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9일 오후 경기도 분당 오리사옥 3층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주거복지 실현 방안'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LH와 미국 윌슨 센터가 공동 개최하며 내년 주택바우처 시행을 앞두고 주택바우처의 대표국가인 미국의 경험 사례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산드라 헨리케즈 미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의 차관보가 '미국 공공지원 주택의 반성과 교훈'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베시 콩 주택도시개발부 선임 정책관은 '어포더블 하우징 공급을 위한 정책 전환'을 발제한다. 로잔 템플대학교 교수는 '미국 주택바우처 전달체계'를, 진미윤 LH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한국의 주거 문제와 향후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 과제'를 이야기한다. 토론에는 오동훈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김수현 세종대학교 교수, 김효정 국토교통부 주거복지기획과장 등이 참여한다.
DGB금융그룹(회장 하춘수)은 15,16일 이틀간 대구 엑스코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3 그린스타트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DGB금융그룹의 환경활동을 알리는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3 그린스타트 전국대회’는 전 국민의 참여와 실천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지구 환경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전국적인 환경 축제로, 올해로 4회째 열리고 있다. 지난 해 열린 ‘2012 그린스타트 전국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는 DGB금융그룹은, 이번 참가를 통해 친환경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DGB금융그룹의 다양한 환경활동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민들의 생활속 환경실천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했다. DGB금융그룹은 친환경활동 강화를 위해 2006년부터 환경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탄소배출을 위한 종합 계획인 ‘DGB STOP CO2 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NIE에너지일기 공모전 개최, DGB대학생녹색기자단 운영, 옥상녹화사업 추진,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몽골사막화방지 숲 조성 사업, 금융권 최초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 및 녹색경영체제 도입, 그린터치 전면 도입, 환경경영 컨설팅 등을 비롯해 금융권 최초로 환경분야 특화 점포인 ‘DGB사이버그린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17~21일까지 대백프라자 10층 이벤트홀에서 '2013 저개발국가 여성지도력 지원과 북한 어린이 돕기를 위한 대구 YWCA 바자회'를 연다. 이번 바자회는 대구 YWCA(회장 최정숙)가 주최하고, ㈜대구백화점이 후원하는 행사로, 바자회 수익금은 저개발국가 여성지도력 지원 및 북한 어린이 분유 보내기 운동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국민건강보험 대구중부지사(지사장 문덕채)는 최근 대구 반월당네거리에서 대구광역시 새마을부녀회(회장 하옥희)와 함께 ‘반부패 청렴문화 정착’ 공동 캠페인을 열고 깨끗하고 투명한 윤리경영실천을 약속했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는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살인·강도·강간 등 중요 미제사건 305건에 대해 18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3개월 동안 지문재검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장 유류지문 감정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감정관 4명을 선발해 재검색 전담팀에 투입하고 정밀검색을 실시할 방침이다. 절도 등 기타 사건은 각 지방경찰청 중요 미제사건 전담수사팀과 경찰서 요청 시 재검색을 실시한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4년에 걸쳐 살인·강도·강간 등 중요 미제사건 2013건에 대한 지문재검색을 실시해 이중 194건이 해결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등록 지문자료 4000만매 데이터베이스(DB) 증대, 지문검색시스템(AFIS) 고도화사업 추진 등으로 새로운 감정기법 개발에 주력해 중요 미제사건에 대한 지속적인 재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경찰청은 18일 방범시설이 우수한 편의점에 인증마크를 부여, 업체의 방범시설 환경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의점이 현금취급, 심야영업 등으로 범죄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업계 스스로 선진화된 범죄예방 환경을 갖추도록 하자는 취지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경북지역 편의점 865곳에 대해 CCTV 카메라 위치, 화질해상도 등을 평가해 12개 업소를 '우수 편의점'으로 지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방범시설 인증 편의점에 대해서는 해마다 1차례 정기평가와 경찰서의 수시평가를 통해 관리할 것"이라며 "앞으로 금은방 등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업소에도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해 방범 인증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경찰청은 18일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 등 퇴폐영업을 한 마사지업소, 휴게텔 등 12곳을 적발, 업주 이모(45)씨 등 30명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업주 이씨는 대구 북구에 태국·중국마사지 업소를 차려놓고 여성종업원에게 안마나 성매매를 하도록 했고, 대구 달서구의 속칭 대딸방에서는 초등학교와 5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남성들로부터 5만~18만원을 받고 유사성행위나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이 강화되자 불법 성매매 업소들이 도심 번화가에서 점차 주택가나 학원가로 파고드는 경향이 있다"며 "민생 안정과 법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세무편의 제공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대구 모 세무서 계장 이모(56)씨를 구속하고 매출을 누락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병원장 이모(56)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세무공무원 이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 8월까지 세무사 이모(53)씨와 병원장 이씨 등에게 소득세 수정신고 등 편의를 제공해주고 100만~500만원씩 모두 2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병원장 이씨는 23억여원의 소득 매출을 신고하지 않아 세금을 탈루하고, 수술환자 15명의 진료기록부에 의료행위 사실을 기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소득 매출을 축소하거나 누락한 병원의 명단을 대구지방국세청에 통보했다.
경북도교육청은 16,17일 이틀간 더케이 경주호텔에서 도내 초등학교 5~6학년 아버지-아들로 구성된 30가정 60명을 대상으로 좋은 부모 되기 가족 행복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가족 행복 캠프는 마음의 문 열기, 이해하는 가족, 화합하는 가족 등 8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부자간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사랑을 확인하고 건강하고 효율적인 자녀지도를 돕고 심리·정서적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한 가정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법외노조' 통보를 한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진 가운데 본격적인 소송이 내달 17일 시작된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전교조가 고용노동부장관을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본안 소송은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반정우) 심리로 12월17일 오전 11시 행정법원 지하2층 대법정에서 첫 공판이 열린다. 애초 본안 소송 첫 기일은 내달 24일로 예정되었으나 고용노동부 측 기일 변경 신청으로 앞당겨졌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전교조의 법외노조 통보 효력이 중단된 가운데 고용노동부 측의 반격에 관심이 집중된다.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과정에서 양측이 이미 제출한 자료가 방대해 본안 심리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이라면서 "정전협정 백지화와 함께 남한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중대조치를 발표했다"고 위협하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이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되고 있어 경찰청이 추적에 나섰다.
경찰청 보안사이버수사대는 이 같은 내용의 이메일이 '최정예강군의 본때를' 이라는 제목으로 무차별 유포되고 있어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 등 실체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이메일의 발신지는 '김정은'
수많은 막장 에피소드와 무원칙한 연장방영으로 작가(임성한) 퇴출운동까지 낳은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제작진이 이번엔 공공연히 출연자의 하차, 그것도 극중 사망 소식을 공지로 미리 알려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오로라공주’ 측은 18일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 오늘 방송분에서 극중 로라 어머니 사임당(연기자 서우림)이 숨을 거두게 된다"며 오로라(전소민)의 모친인 사임당 역을 맡은 서우림의 하차를 미리 공지했다. 공지글에 따르면 “사임당의 사망은 오로라의 앞날에 많은 변수를 가져오는 사건으로 스토리 전개상 사전에 계획돼 있었다. 서우림 씨도 이 점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했다”고 쓰여있다. ‘오로라공주 하차 공지’ 소식에 네티즌들은 “오늘 또 죽네요”, “벌써 11번째 죽음”, "작가 퇴진운동, 귀막은 MBC 대단하네" “오로라공주 하차 공지까지 띄우며 죽음을 알리네~ 임성한 작가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 '열한시'가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했다. '열한시'는 다음날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그곳에서 자신들의 죽음을 목격하고 24시간 CCTV 영상을 통해 죽음을 막으려 분투한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왜 하필 11시냐"며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다. '열한시' 제작진은 "원래 '열한시'는 'AM 2:00', 'PM 11:00', '열한시' 등 다양한 이름이 있었다. 그 중 '열한시'를 제목으로 정한 이유는 그 시간에 주인공이 죽는다는 설정과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조여오는 긴장감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다"라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11시'는 사건 발생 시간이자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되는 시간이다. 극 중 시간 이동 프로젝트 연구원 우석(정재영 분)은 어느 날 투자 기업으로부터 프로젝트 중단을 통보받는다.
대구 서구 복지사업과 드림스타트는 19일 저녁7시부터 구민학습관에서 “우리아이 건강하고 똑똑하게” 영양교육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드림스타트 아동의 양육자 대상으로 영양교육을 실시하여 식단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올바른 조리방법을 습득하여 성장기 아동들이 충분한 영양섭취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시행된다. 영양교육은 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광옥 교수가 강의한다. 건강프로그램을 위하여 대상자 선정은 ▶ 국민기초수급 및 한부모가정 중 부모교육을 수료하였거나 사례회의를 통하여 영양교육이 필요한 대상자 70여명이 선정되었다.
초혼연령 상승으로 기혼인구 중 20대(청년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자 100명 중 3명 가량만 20대로 혼인지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셈이다. 통계개발원이 2010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를 분석해 18일 내놓은 '생애주기별 주요 특성 및 변화 분석'에 따르면 기혼인구 2795만명 중 청년기(20~29세) 인구는 90만3694명(3.2%)에 불과했다. 전체 인구 중 청년기 인구가 13.0%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청년기 기혼인구 비중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기혼인구 비중은 장년기(30~49세) 47%(1313만31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년기(50~64세) 30.5%(852만8780명), 노년기(65~84세) 18.0%(502만2315명) 순이었다. 또 최근 출생코호트일수록 혼인 연령이 상승해 성별에 관계없이 연령 미혼율이 증가했다.
'칠봉이'는 실제 인물일까? 당시 연세대 야구팀은 어떤 팀이었을까?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1994년 당시 연세대 야구 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의 등장인물 중 한 명인 '칠봉이'(유연석 분)는 드라마에서 '대학야구 최고 에이스'로 불린다. 1993년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에서 7경기 연속 완봉승으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해 '휘문고 칠봉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대학 입학 후에는 해외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칠봉이'는 실존 인물이 아니다. 1993년 봉황대기 야구대회의 우승팀은 휘문고가 아닌 부산고등학교였고, 최우수선수를 받았던 부산고 우완 최부락은 중앙대학교로 진학했다. 또한 1994년 당시 연세대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선수는 신입생 '칠봉이'가 아닌 3학년의 임선동과 4학년 문동환이었다. 극 중 대학야구선수권 4강전, 결승전에서 '칠봉이'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는 설정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다. 그러나 드라마의 모든 부분이 '픽션'은 아니다. '칠봉이' 주변으로 비치는 몇몇 선수들은 실제 1994년에 연세대 야구부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다.
朴대통령 "정국현안, 여야 합의하면 받아들이겠다" '양특' 등 야당요구 수용 여지 남겼으나 여야 합의 불투명 "정치 개입 의혹 재발방지...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약속 원전·방위산업·문화재 등 사회 제분야 비리 척결 의지 밝혀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과 국정원 개혁 등 정국 현안에 대해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서 합의점을 찾아주신다면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여야 어느 한쪽의 의견이나 개인적인 의견에 따라 움직일 수는 없다"며 "국회에서 여야 간에 합의해 주신다면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국회 내 국정원 개혁 특별위원회 구성 등 야당인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 여야가 합의한다면 수용하겠다는 여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 내용을 놓고 민주당이 "말은 많았지만 정답은 없었다"고 혹평한데 대해 따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무대응' 기조를 이어갔다. ▣박대통령 시정연설 야당 혹평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정연설에 대한 야당의 반응을 어떻게 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야당의 논평에 대해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청와대의 이 같은 태도는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기본적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그에 따른 향후 정책방향을 설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그 외의 '정치적 의미'를 담은 평가에 대해선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아울러 국가정보원 등의 지난해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한 야당의 입장 표명 요구에 대해선 박 대통령이 이미 관련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기 때문에 구태여 관련 언급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속내도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