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학교에서 죽었다, 오쿠다 히데오 '침묵의 거리에서' '침묵의 거리에서 1,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 민음사 펴냄) (사진=침묵의 거리에서) 소설은 13세 소년 ‘나구라 유이치’가 2층 높이의 중학교 운동부실 지붕에서 뛰어내려 학교의 자랑인 커다란 은행나무 그늘 속 도랑에 떨어져 사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실은 아이가 아직 집에 오지 않았는데요, 따로 보충 수업이나 서클 활동이 있나요?”(10쪽) 당황한 어머니의 전화에 아이를 찾아 나선 교사가 소년의 죽음을 처음으로 목격한다. 실족 사고인지 자살인지, 아니면 다른 비밀이 있는지 수사에 나선 경찰과 학생을 보호하려는 학교의 의견이 갈리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죽은 남자애 손바닥하고 옷에 은행나무 껍질이 붙어 있었다더라고. 한 마디로 나구라 유이치는 운동부실 지붕에서 떨어진 게 아니라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거야. 그럼 왜 지붕에서 나무로 뛰었겠어? 설마하니 아무도 없는 데서 저 혼자 그런 위험한 짓을 하지는 않았겠지?”(126쪽)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의 지역문화와 생활문화 현장을 방문해 지역의 의견을 수렴한다. 지난해 8월 '문화융성을 위한 지역 문화현장 토론회' 이후 두 번째 현장방문이다. 국민들이 문화융성을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및 생활 밀착형 문화정책 실행과제 수립을 위해 각 지역 및 분야별 문화 현장의 실태를 파악한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세 모녀가 마지막 집세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 사회의 큰 충격을 줬다. 하지만 이후에도 생활고와 신병비관 등의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복지도 국민이 모르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세 모녀의 안타까운 죽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라는 대통령의 질책이다. 이후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와 지자체들은 앞다퉈 무수한 대책을 쏟아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에 불과하다. 부실한 사회 안전망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부족한 탓에 '자살 공화국'이라는 오명에서 좀처럼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구슬땀을 흘리며 4년 간 준비해온 2014소치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리자 빙상스타들의 깜짝 연애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 빙상계가 봄날을 맞았다.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이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김원중(30)과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열애와 관련된 기사는 대부분 사실이다. 그는 김원중과 교제중이다"고 발표했다. '국민 여동생'의 열애 사실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국민들은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내며 국가대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풋풋한 사랑을 시작한 김연아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의 호주개막전 선발 등판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최근 모든 정황이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이 호주 개막전에 등판하는 것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1999년부터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비정기적으로 일본·멕시코·푸에르토리코 등 해외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현지 시간으로 다음달 22일부터 이틀간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른다. 호주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리그 경기다. 선발 로테이션에 따르면 1선발인 커쇼(26)와 2선발인 잭 그레인키(31)가 호주 개막 2연전에 등판하는 것이 맞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4년 프로야구 도핑 테스트 시행 방침을 발표했다. 지난 2007년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반도핑위원회를 구성한 KBO는 그동안 국제 기준에 맞는 효율적인 도핑 테스트를 해왔다. KBO는 올 시즌 더욱 더 공정한 경기 운영과 외국인 선수 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선수단 관리,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해 검사 횟수를 늘리고 전반적인 시행세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KBO는 지난해까지 표적검사와 추첨검사를 병행해 특정 일자에 전 구단을 대상으로 동시에 도핑테스트를 실시했다. 올 시즌부터 KBO는 도핑 테스트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전면 표적검사가 가능하도록 하고, 검사 일자를 통일하지 않고 구단별로 불시에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2)이 'LG G2' 로고가 선명한 검은 색 유니폼을 입고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 슈테판 키슬링(30)과함께 마포구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손흥민의 소속팀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구단 바이엘 04 레버쿠젠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30일 한국의 FC서울과 친선경기를 갖기 위해 최종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아직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 FC서울은 이에 관해 "레버쿠젠 구단을 대신한 에이전트로부터 관련 제안이 있었다"면서도 "좀 더 논의가 이뤄져야 할 사안이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연아(24)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가 김연아의 열애와 관련해 허위사실과 사생활 침해를 한 내용 등에 대해서 법적으로 대응할 뜻을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지난 6일 한 매체에서 김연아의 열애 기사와 함께 김연아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과 함께 있는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한 이후 이와 관련한 동영상이 무단 유포되고, 사실과 다른 내용 및 추측성 보도가 각종 언론사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며 "당사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수준의 사진 및 기사가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에 대한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역도의 기대주 이지예(17·포항해양과학고)와 황승환(17·대전체고)이 아시아 유소년 역도선수권에서 각각 은메달 3개와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지예는 지난 7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방센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주니어 63㎏급에서 인상 84㎏(2위)·용상 96㎏(2위)·합계 180㎏(2위)으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 체급에서 중국의 청류웨이(17)는 인상 88㎏(1위)·용상 116㎏(1위)·합계 203㎏을 들어올려 금메달 3개를 차지했고, 일본의 미쿠 이시(16)는 인상 75㎏(3위)·용상 93㎏(3위)·합계 168㎏으로 동메달 3개를 얻었다.
김신욱(26·울산현대)은 8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4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8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1-0 승리를 안긴 뒤 특별했던 경기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포항에 0-1로 패하며 다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당시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김신욱은 벤치에 앉아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새 시즌 개막전에서 포항과 만나게 된 울산은 설욕 의지를 불태웠다. 특히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지난 7일 귀국한 김신욱은 이날 선발로 출전하며 포항 격파의 선봉에 섰다. 체력이 바닥난 상황에서도 분주하게 그라운드를 누빈 김신욱은 후반 38분 신화용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온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그의 투지가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노리는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2014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첫 패를 안고 출발했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휠체어컬링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0-10으로 완패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유일의 메달 종목으로 떠올랐던 휠체어컬링은 이번 소치대회 역시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노르웨이에 완패를 당하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3~2014시즌이 진행된 8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 정규리그 2위 대명상무와 3위 일본 제지 크레인스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둔 링크의 분위기는 평소와 사뭇 달랐다. '피겨여왕' 김연아(24)의 연인으로 알려진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대명상무)의 출전 소식 때문이었다. 지난 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연아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김원중의 열애설을 최초로 보도했다. 곧바로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가 사실을 인정하면서 두 선수는 공식 커플이 됐다. 지난 달 끝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선수 생활의 피날레를 아름다운 연기로 장식한 김연아의 열애 사실은 온 국민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국과 대만의 연예인 야구선수들이 대만의 자폐아동을 돕기 위한 자선경기를 펼친다. 한스타미디어는 오는 16일 오후 3시(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대만 자폐아동 돕기 한국·대만 연예인 올스타 야구 자선경기'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야구를 사랑하는 한국과 대만의 톱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개그맨 김현철이 주장을 맡은 한국팀은 배우 오만석·이종원·박재정·김준 그리고 가수 김창렬, 개그맨 이봉원·박성광이 출전한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턱돌이 마스코트로 잘 알려진 길윤호씨도 함께 한다. 대만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던 인기 배우 오건호와 언승욱, MC 겸 코미디언 궈즈첸 등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8일 제 588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2·8·15·22·25·41'이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0'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5명이다. 1인당 28억8934만2075원을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43명으로 당첨금은 5599만5002원이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은 1676명으로 143만6626원,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7
고경희 우덕법인세무사 이혼하거나 사별한 부모로부터 각각 재산을 증여받았을 때 세금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럴 경우 결론부터 말하면 합산과세를 하지 않는다. 증여받은 재산에 대해 증여세를 계산할 때, 증여일 전 10년 이내 동일한 사람(동일인)으로부터 다른 증여받은 재산이 있는 경우로 그 증여재산가액의 합계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그 가액을 증여재산가액에 가산해야 한다. 이 때 동일인에는 증여자(증여한 사람)가 직계존속인 경우 그 직계존속의 배우자를 포함한다. 즉, 증여자가 아버지인 경우 어머니로부터 10년 내 증여받은 재산을 합산, 증여자가 할아버지라면 할머니로부터 10년 내 증여받은 재산을 더해 증여세를 각각 계산해야 한다.
조달청은 이번주(3월10~14일)에 ’거점고육성 영광실업고등학교 교사 증개축 공사’ 등 47건 약 1,433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한다. 집행되는 입찰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수요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 천정텍스(석면함유) 철거 및 재마감 공사’ 등 5건을 제외하고는 42건 모두 지역제한입찰 또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공사다. 전체의 약 68%인 969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지역 유통업체에서는 14일 화이트 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 및 상품전을 기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 식품매장에서는 오는 14일까지 화이트 데이 관련 여성선물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화장품, 핸드백, 액세서리, 여성의류 매장에서는 ‘화이트 데이 여성 선물상품 제안전’을 마련해 선물을 고르는 남성을 위한 배려에 나섰고 식품매장에서는 캔디제품을 비롯해 초콜릿, 와인, 케이크 등 선물상품을 푸짐하게 마련했다.
DGB금융그룹은 대구은행 본점에서 지역사회의 긴급재난 발생시 피해복구 활동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호봉사단’을 창단 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본점 3층 회의실에서 봉사단장을 비롯한 신규 선발된 봉사대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명장 수여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로부터 재난시 대응방법과 봉사활동에 대한 교육도 동시에 진행됐다. 긴급구호봉사단은 홍수, 태풍, 폭설 및 산불 등의 천재지변이나 대형사고 등 지역의 재난·재해로 지역주민들에게 지원의 손길이 필요할 때, 보다 신속하게 구호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구호물품 전달 및 피해복구활동 등 봉사활동지원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위해 새롭게 발족된 DGB동행봉사단 내 조직으로 지역사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광역시 주최하고 (DGFC)(대구경북패션산업협동조합(김광배 이사장)이 주관하는 “2014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과 “제26회 대구컬렉션”이 지난 5~7일, 3일간의 일정 동안 총8000여명의 바이어와 관객이 참가, 그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됐다. 전년도와 달리 올해의 가장 큰 특징은 바이어와 관객을 위한 호흡과 배려이다. 사전등록 및 현장 등록한 바이어, 프레스 및 관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통해 편의성이 한층 좋아졌다는 평이 이어졌다. 기존의 T자형 무대에서 탈피, 플로어 형식의 무대를 구성하여 바이어와 관객들이 보다 가까이서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을 볼 수 있게 기획함으로서, 차별화된 보다 진일보된 연출기획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5, 6일 이틀간 열린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바잉쇼”는 지역소재업체와 디자이너간 콜라보레이션 행사로서,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 바잉 수주기회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바잉쇼로 진행됐다.
화성산업은 남산4-6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남산4-6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대구시 중구 남산동 2385-5번지 일원으로 대지면적 1만4069㎡에 지하 3층, 지상22층 아파트 5개동 418세대 및 부대복리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세대 전체가 전용면적 85㎡이하의 실속형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 사업지는 도시철도 3호선 남산역과 인접한 역세권으로 시내와 가까이 위치하고 있고 도심의 업무와 금융, 쇼핑, 문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동아백화점 쇼핑점과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서문시장 등과 인접하고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두류공원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생활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앞으로 미래 주거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