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언론인 우크라이나 정정 위기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숨가쁘게 급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추진하던 무역협정 체결을 러시아의 압력에 밀려 중단하자 친(親)서방파가 반정부 시위를 벌였고 지난달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이 쫓겨나면서 2004년 오렌지혁명에 이어 또 다른 혁명을 이뤄냈다, 그러나 남부 크림반도에서 발생한 친러시아파와 친서방파 간 혼란 속에 러시아가 군대 파병으로 개입하면서 우크라이나에는 현재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천연가스 공급을 무기로 옛 소련처럼 초강국으로 부활할 것을 꿈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EU의 무역협정에 제동을 걸자 EU 가입과 구제금융을 미끼로 동유럽 국가 개혁정책을 유인하던 서방도 우크라이나 타협안 마련에 개입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신냉전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숭호 / 언론인 안철수 의원이 마침내 ‘대한민국 정치인’이 됐다. 축하!! 안 의원은 3년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들면서 정치활동을 시작했지만 진짜 정치인이 된 건 엊그제부터다. 엊그제부터 대놓고 전형적인 한국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대한민국 정치인의 모습? 우리 모두 잘 안다. 그럴 듯한 약속을 많이 하는 것. 약속을 파기하는 것. 약속 파기의 원인과 책임은 다른 쪽으로 떠넘기는 것. 약속 파기에 대한 부끄러움과 반성은 내비치지 않는 것이다. 한 가지 더 있다. ‘이 모든 게 오직 국민을 위해서’라고 말하는 것이다. 안 의원은 그동안 합당 상대인 민주당을 수시로 비판하며 민주당과는 "선거 연대조차도 안 한다"고 말해왔다. 민주당을 “지역주의에 안주하고 혁신을 거부하는 세력”이라고 못 박더니 이런 민주당과의 “정치공학적 연대는 결코 없을 것”이라며 “정당이라면 선거에서 독자적으로 이겨야 한다. 연대해서 이긴다는 것은 패배주의적 발상”이라고도 말했다.
공권력이 국회의원 등 정치인에 대해서도 ‘생활 법치(法治)’의 예외를 인정하지 않을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3일 민주노총 등이 주최한 ‘2·25 국민파업’과 같은 불법(不法) 집회시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거듭 강조하면서 “그동안 정치인이나 주요 인사는 시위 현장에서 법질서를 위반해도 그 자리에서 바로 연행을 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바로 연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등에서는 저명인사들이 사소한 불법시위에 관여했다고 하더라도 즉각 수갑까지 채워 연행·격리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늦었지만 올바른 법집행 자세다.
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휴진과 준법 진료, 그리고 전면 휴진으로 이어지는 파업 일정을 확정한 것은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는 국가적 중대사라고 하겠다. 특히 환절기를 맞아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실제 휴진에 돌입하게 되면 의료 대란까지 우려될 수 있다는 점은 불보듯하다. 의협이 결정한 하루 집단 휴진이 불과 나흘밖에 남지 않았다. 그 이전에 의협측이 자진 철회하는 게 최선이겠으나 파업이 강행될 경우에 대비 병·의원들이 문을 내리는 의료대란을 염두에 둬야 하겠다. 동네 의원은 감기나 고혈압, 당뇨 등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환자나 만성질환자들이 찾는 1차 의료기관이다. 아픈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보건의료 시스템이라 하겠다. 대구지역에만 동네 의원이 2000여곳에 이른다. 그런데 20일간 파업레이스를 벌인다고 하니 환자들이 불편을 겪는 건 물론이고 엄청난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환자들은 파업 기간 내내 주치의 없이 불안한 나날을 보내야 할 것이다. 한마디로 건강권과 생명권을 위협받게 될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51) 감독이 또다시 우승을 다짐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50일 간의 해외 전지훈련 일정을 마치고 6일 오전 11시5분 일본 오키나와를 떠나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지난 1월15일 1차 전훈지인 괌으로 떠난 삼성 선수단은 2월7일 귀국한 뒤 이틀 후 다시 2차 전훈지인 오키나와로 떠났다. 오키나와 캠프 초반에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지난 2012년 가을 완공된 실내훈련장 덕분에 차질 없이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 지난 연말 재계약 후 첫 전훈캠프를 지휘한 류 감독은 보도자료를 통해 훈련 성과와 함께 목표를 밝혔다. 그는 "올해는 플러스보다 마이너스 요인이 많다. 삼성은 올해 다른 팀들의 타깃이 될 것이다. 그래도 목표는 4년 연속 우승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류중일 감독 일문일답
한국 여자 컬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결승에 올랐던 여자 주니어대표팀이 강호 캐나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경석 코치가 이끄는 한국여자주니어대표팀은 5일 오후 5시(한국시간) 스위스 플림스 발트하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캐나다에 4-6으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스킵 김경애(20·경북체육회)와 리드 오은진(21·의성스포츠클럽)·세컨드 김지현(18·의성여고)·서드 김선영(21·경북체육회)·예비 구영은(19·의성여고)으로 구성된 주니어 대표팀은 주니어와 일반부를 통틀어 세계선수권 결승에 처음 오르며 기대감을 남겼다.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성인대표팀도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 4위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결승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프로축구 K리그 라이벌 수원삼성과 FC서울이 각각 역대 개막전 최고 승률과 흥행 타이틀을 나눠가졌다. 2014년 K리그 클래식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역대 개막전 승률과 흥행을 분석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연맹에 따르면 K리그 클래식 12개 팀 가운데 수원이 9승3무2패(승률 75%)로 개막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울산현대(13승6무4패·승률 69.6%), 3위는 경남FC(3승4무1패·승률 6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개막전 승률이 가장 낮은 팀은 전남드래곤즈다. 역대 시즌 첫 경기에서 4승7무6패로 승률 44.1%에 그쳤다.
박근혜 대통령은 5일오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만난 자리에서 " 그동안 올림픽 때면 금메달 몇 개 땄는지, 순위가 몇 위인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였는데 이번에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선수단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선수단이 불굴의 정신과 용기가 자랑스러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리스 원정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둔 홍명보호가 공격에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수비에서는 여전히 많은 숙제를 남겼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 평가전에서 박주영(29·왓포드)과 손흥민(22·레버쿠젠)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13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을 비롯해 손흥민, 구자철(25·마인츠), 이청용(26·볼턴)이 책임진 공격 라인은 화끈했다. 짜임새 있는 패스와 화끈한 골 장면을 만들어 내며 그동안의 답답함을 해소해 줬다. 그러나 수비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얘기는 달라진다. 홍명보호 출범부터 시작된 고민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안정감이 떨어진다.
박주영(29·왓포드)이 화려하게 부활하며 자신을 둘러싼 모든 논란을 잠재웠다. 박주영은 6일(한국시간) 오전 2시부터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의 강호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 전반 18분 선제골을 작렬했다. 박주영은 전반 18분 손흥민(22·레버쿠젠)이 후방에서 오른 발로 길게 올려준 패스를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며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그는 전반전을 마친 뒤 김신욱(26·울산현대)과 교체됐으나 '원샷 원킬'로 브라질행에 승선했다. 박주영으로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 2011년 11월 1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터뜨린 골 이후 846일 만의 득점이다.
유럽에서의 명성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세계가 주목하는 축구스타 손흥민(22·레버쿠젠)이 그리스전에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손흥민은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구자철(25·마인츠)·이청용(26·볼턴)과 공격 2선에서 호흡을 맞추며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29·왓포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불과 5일 전 정규리그 경기를 소화한 상태였지만 손흥민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특히 A매치 승리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며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 화려한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상대 수비 조직을 뒤흔들던 손흥민은 이른 시간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홍명보호의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박주영(29·왓포드)이 대표팀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그리스 격파에 앞장섰다. 손흥민(22·레버쿠젠)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12분 터진 박주영의 선제골과 후반 10분 손흥민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지난 미국 전지훈련 기간 중에 벌인 멕시코,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모두 진 홍명보호는 2개월 만에 승리를 맛봤다. 지난 7월 출범한 홍명보호는 이로써 14전 5승3무6패를 기록했다.
대구를 비롯 근교지역 주민들이 가장 많이 오르는 산,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산, 그래서 가장 으뜸으로 치는 산이 바로 팔공산이다. 해발 1,193m의 알맞은 높이에 도로망 등 교통편이 좋아 산을 찾기가 수월하며 특히 직장인들이 주말 당일 또는 반나절 코스로도 이용하기가 좋은 산이기도 하다. 갓바위 등 산과 얽힌 얘기가 많으며 동화사를 비롯한 유서깊은 사찰과 국보급 문화재도 산재해 있다. 봄이 성큼 찾아온 좋은 절기를 맞아 팔공산의 정기를 받으러 떠나본다. - 편집자 주 - ********* 영남의 명산 팔공산 ******
지난달 14일 부터, 대구 예술극장 온에서 올릴 밀리터리 코믹극 '진짜사나이'는최근 대학로에서 가장 HOT한 소극장 공연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너 어느대학 나왔어?” “나 군대 나왔어.” 라는 말장난이 있다. 그런데 이 말이 그저 단순한 말장난일까? 청춘이라는 아름다운 등록금을 내고 군대에 입소하는 그들은 가장 아름답고 행복해야 할 20대에 가족, 친구, 연인 모두와 헤어지는 슬픔을 한날 한시에 모두 겪어야 한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남자로써 꼭 가야만 하는 군대… 그러나 이들은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사랑스러운 연인이고 친구이며 가족이다. 밀리터리 코믹극 [진짜사나이]는 바로 그 남자들의 진짜 이야기이다.
예로부터 사통팔달의 김천은 교통요지인데다 직지사와 청암사 등의 전통사찰, 무흘구곡, 수도계곡 등의 볼거리, 지례흑돼지, 직지사 산채정식 등의 먹걸이가 풍부하고 교육도시로 이름이 높다. 특히 최근에는 김천혁신도시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경북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천(金泉)이란 지명이 문헌상에 처음 등장한 것은 1451년(문종 1) 간행된 고려사(高麗史)로 역의 지명으로 나타난다. 김천역은 지금의 남산동 김천초등학교 위쪽의 찰방골로 불리는 일대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과하천은 김천역과 지척의 거리에 있었다. 과하천은 1990년 김천과하천이란 이름으로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228호로 지정, 보호를 받고 있지만 주변에 주택이 들어서면서 더 이상 음용수로는 사용할 수가 없게 된 점은 안타깝다.
▣김관용 경북지사 3선 도전 "노련한 뱃사공만이 물길 잡을 수 있다" "나이는 중요한 건 아닙니다. 일의 중심에 서서 세상을 보겠습니다" 김관용 경북지사가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오을 경북지사 출마 "경북이 새누리당 변화의 출발점 돼야 한다" 주장 권오을 전 국회의원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민심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달 4일 경북지사 예비후보등록 을 마쳤다. 가장먼저다. ▣박승호 경북지사 출마 "국민행복의 1번지가 되도록 도정 펼친다" 박승호 포항시장이 경북지사가 되기위해 시장직을 버렸다. 그는 지난 5일 퇴임식을 갖고 8년간의 포항시장직에서 물러났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5일 취업난 해결과 고용창출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전문가 양성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미취업자나 졸업 예정자는 누구나 오는 14일까지 연구원 홈페이지(www.gib.re.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방문 및 우편,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은 12주간 HACCP 및 GMP 인증, 생산장비 운영 등 이론과 현장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석현하 원장은 "지역 기업에 필요한 우수인재를 양성해 취업난 해소와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개청 100주년과 대견사 개산을 기념, 오는 15일까지 청사 2층에 위치한 참꽃 갤러리에서‘법계(法界), 그 천년의 흔적’ 이라는 이름으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전에서는 대견사의 하늘을 수놓는 천체의 흐름과 유장한 세월을 견디고 서 있는 삼층석탑 등을 다양한 구도와 빛으로 표현한 이만도 사진작가의 작품 25점이 전시된다. 이번 사진전은 달성군과 대견사중창불사추진위원회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개청 100주년과 대견사 개산과 맞물려 달성군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대구 중구청은 7일 오후 5시 경상감영공원에서 ‘2014 중구 은빛순라군’ 발대식을 갖는다. 지역 어르신 24명으로 구성된 중구 은빛순라군은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3인 1조로 8개의 구역에서 흰 저고리, 붉은색과 푸른색 소매 없는 쾌자(군복의 하나) 차림의 조선시대 전통복장을 갖추고 오는 10월 말까지 순찰활동에 나선다.
달성군의 뜨거운 나눔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가창 음식업 번영회는 최근 스파벨리 포레스트 컨벤션에서 김문오 달성군수, 방성수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및 관계자, 가창 음식업 번영회 회원 8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음식업번영회 회원 13곳 식당의 착한가게 가입식 및 현판전달을 했다. 이번 기부는 ‘가창 음식업 번영회 정기총회’를 맞아 작은 정성을 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13곳의 식당이 착한가게 가입을 결정하게 됐다. 이로써 가창면의 착한가게는 지난해에 가입한 친절 청결 참맛집과 가창찐빵 착한골목 등을 포함해 31개곳에 이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