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2일 영일대 호텔에서 포항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대구은행 후원으로 미혼남녀 커플매칭 행사를 가졌다. 우수한 젊은인력의 안정적인 포항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번행사는 포항운하 유람선 투어를 시작으로 콩닥콩닥 첫만남 라운드 토킹, LOVE 놀이동산 야외 데이트, 커플 T셔츠 제작 및 체험코너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은 참가자들의 짝을 찾고자 하는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으며 참가자 20쌍 중 16쌍이 커플로 탄생했다.
포항시는 지난 2010년 3월 26일 오후 10시 12분께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작전 임무수행 중 북한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으로 전사한 해군 장병 46명과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순직한 故한주호 준위를 기리기 위한 천안함 피격 4주기 추모행사를 오는 26일 남구 송도동에 위치한 포항함에서 거행한다. 포항해군동지회 주관으로 거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포항함 추모관에서 열리며 기관단체, 학생, 일반시민 등 누구나 자율적으로 참배 가능하다. 포항함은 피격된 천안함과 동일한 제원으로 만들어진 함정으로 포항함의 건조에서 퇴역까지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으며 천안함의 침몰 및 인양 모습, 故한주호 준위의 동상 등이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피아의 악행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교황은 지난21일(현지시간) 마피아 희생자 842명의 가족을 위한 로마 철야기도회에서 "마피아가 악행을 중단하지 않으면 지옥에 갈 것"이라고 경고하며, "사는 방식을 바꿔 새 삶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또 "마피아와 관련된 피 묻은 돈은 천국에는 들일 수 없기 때문에 모두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황은 그 동안 부패의 악에 대해 줄기차게 이와 같은 거침없는 비판을 해왔다. 특히 그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주교로 있을 때인 2005년에 쓴 책에서도 부패의 악을 강하게 성토했다.
이런 말을 해도 괜찮을까? 실수하면 어쩌지?’ 관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며 진짜 자신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평범한 학생, 직장인부터 유명 연예인과 정치인에 이르기까지 범위는 광대하다. “수업이 끝나면 남자애들은 종종 여자애들과 단둘이 한 잔 마시러 간다. 나는 그들이 자신감에 차서 여자애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애쓰는 것을 지켜만 본다. 여자아이가 나에게 말을 걸 때 수업과 관련된 질문이라면 별 문제가 없다. 그런데 영화나 음악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면 몹시 당황한다. 나 자신이 아이처럼 서툴게 느껴져 머릿속에는 한 가지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 나의 서투름을 눈치채기 전에 달아나야 한다는 것이다.”(17쪽)
외국인의 눈으로 가만히 들여다보면 일본인들에게 일은 목숨처럼 각자의 존재 증명이나 마찬가지다. 그 일을 빼앗아버리면 당장 무슨 큰일을 저지를 것만 같다. 좋게 봐서 이 ‘타고난 일복’에 전심전력하는 1억2000만명의 일체감이 일본의 진정한 국력일 것이라는 생각에 미치면 부럽다가도 한편으로 무섭다.”(20쪽) 소설가 김원우(67)가 일본 문화 전반을 비판적으로 고찰한 ‘일본 탐독’을 펴냈다. 일본의 국수주의적 경향 밑에는 ‘머리 없는 세계’와 ‘세계 없는 머리’라는 코드가 숨겨져 있다는 거침없는 해설로 일본 읽기에 들어간다. 일본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몸소 겪은 일본 사회와 일본인 일반의 심부(深部)에는 한국 사회의 어제와 오늘이 고루 섞여 있는가 하면, 일본의 저작물에 숨어 있는 미덕 미달을 가감 없이 평가한다.
200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이후 12년간 무수한 찬사와 수식에 둘러싸여 온 시인이 있다. “걱정스러울 정도로 뛰어난 시적 재능을 지닌 문단의 괴물”(2005년 대산창작기금 수상자 선정 당시)이라는 극찬은 시작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김수영문학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시인 김경주(38)의 이야기다. 2006년 발간된 김경주의 첫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랜덤하우스중앙)는 시집으로는 이례적으로 1만부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누렸다. 시인은 많은데 시를 읽는 사람은 드문 지금과 다르지 않던 때다. 김경주는 언어적 의미 확장이라는 대과제 아래 시집마다 어떤 시도를 해왔다. 상식적으로 통용되는 논리를 무너뜨리고 의미의 틈을 비집든, 시와 외부 장르를 통합한 형태의 언어 재창조로 두드러지든, 언어와 삶 사이, 떠남과 돌아옴 사이의 시차를 이야기하든, 저마다 다르지만 모두 표현되지 않는 ‘불가능한 말들’을 시로써 드러내기 위해 분투했다.
소프라노 조수미(52)가 4월20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콘서트 '보이스 오브 스프링'을 연다. 7개국 작곡가의 곡을 그 나라 언어로 부른다.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청중의 기립박수를 받은 프로그램이다. 1부에서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곡들을 골랐다. 독일 고전음악의 진수인 바흐의 칸타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힘이시라' 중 아리아 '기쁨과 갈망'과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음악 수첩' 중 '당신이 제 곁에 계신다면'을 들려준다. 영국 가곡인 비숍의 '보라 저 다정한 종달새를'과 퍼셀의 오페라 '오이디푸스' 중 '음악과 함께 하는 이 순간'도 노래한다. 프랑스 가곡인 한의 '만일 나의 시가 날개를 가진다면', 마르티니의 '사람의 기쁨', 포레의 '사랑의 노래', 구노의 '세레나데'도 차례로 선보인다. 1부의 마지막곡은 익숙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다.
먹는 것이라면 사족을 못 쓰던 아이,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대학원생이 KBS PD가 됐다. PD의 책상은 'KBS의 편의점'이라고 불릴 정도로 먹거리로 즐비하다. "PD가 전문분야를 정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거예요. 자신이 좋아하는 걸 제일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저는 어렸을 때부터 먹는 걸 좋아했어요. 동료나 선후배들은 제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고 이야기들 하세요." 아시아의 면(국수)이 대륙과 문화권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바꿔가는 여정을 담은 '누들로드'로 다큐멘터리의 퓰리처상이라 불리는 피버디를 수상한 이욱정 PD의 이야기다. "연출가는 만드는 대상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라는 말들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연출가는 그 반대로 대상 한가운데로 뛰어들죠. 이욱정 PD는 그런 사람입니다."(서재석 KBS TV본부장)
개그맨 전문 매니지먼트사 코코엔터테인먼트가 4월5일부터 6월29일까지 서울 대학로 달빛극장에서 코믹 연극 '대박 포차'를 선보인다. 난타, 이벤트, 토크 배틀, 뮤지컬이 함께하는 버라이어티 연극이다 포장마차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그린다. 전과가 있는 두 남자가 포장마차를 열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전한다. 개그맨 김원효(33)·심진화(33) 부부가 기획한 작품이다. 심진화가 출연한 연극 공연장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대박포차'에서 배우와 작가로 호흡을 맞춘다. 김원효는 개그맨 이광섭(34)과 함께 주연으로 활약한다. 같은 배역으로 개그맨 송중근(34), 홍순목(30)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집과 집 사이의 경계면에서 놀이를 했던 유희적 공간을 모티브로 미술관 주변 경계면과 틈의 장소에 대한 조형적 의미를 살린 전시가 마련됐다.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이 5월11일까지 여는 ‘건축적인 조각, 경계면과 잠재적 사이’다. 미술가와 건축가 17명의 입체, 설치, 미디어 작품 40여 점이 나왔다. 작품들은 건축물과 실내 공간의 원형을 살리며 안과 밖의 시점을 제3자의 시각으로 조명한다. 유년 시절 집과 집 사이에 존재하는 잉여 공간(경계면)에서 구슬치기나 고무줄놀이를 하던 아련한 추억과 후미진 공간이나 구석에서 상상력이 발휘됐던 기억에서 출발한다. 집과 주변에 또 다른 이색적인 감춰진 공간은 새로운 놀이의 시작이자 상상력의 발원지다. 그런 어린 시절 기억을 전시 개념에 대입한다. 미술관이라는 거대한 집 주변에 숨은 장소를 찾아 새롭게 공간을 재해석하고 균열과 부조화를 꾀한다.
'어디로 떠날까’만큼이나 고민되는 것이 ‘무엇을 먹을까’다. 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강원도 속초시 영랑동 148-58번지에 터를 잡은 ‘봉포 머구리집’033-631-2021은 이미 여행객 사이에서는 꼭 들려야 할 맛집으로 통한다. 속초 시내를 한 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동명항 속초 등대전망대, 바다를 바라보며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는 동명항 활어센터도 포기하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항상 넘쳐난다. 동명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이곳의 점심시간은 100번이 넘는 대기표를 받고 문 앞에서 서성이는 남녀들로 진풍경을 연출한다. 5년밖에 안 된 이 식당이 인기를 끄는 비결은 싱싱한 재료에 있다. ‘머구리’는 철로 만든 무거운 장비를 쓰고 공기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배 위에 연결된 호스 하나 의지한 채 깊은 물 속으로 내려가 해산물을 채취해 오는 잠수부라는 뜻이다. 주인 이광조(55)씨는 30년 머구리 경력을 자랑한다. 날만 좋으면 매일 아침 아야진 앞바다로 나가 수심 30m 안팎의 바닷속을 뒤져 멍게· 해삼·성게·문어 등을 잡아올린다. 입구에는 남자 잠수부 옷과 장비가 전시돼 있다.
파주 영집 궁시박물관은 고유의 전통문화를 묵묵히 지키는 곳이다. 중요무형문화재 47호 궁시장 영집(楹集) 유영기(79)씨가 평생 연구·수집한 우리나라의 전통 활과 화살, 해외의 활과 화살을 전시한 공간이다. 1층 전시관에는 우리나라 전통 활과 화살의 역사가 함축돼 있다. 물소뿔과 쇠심줄, 대나무와 뽕나무, 민어의 부레(부레풀 재료) 등 각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부터 시대별로 다양한 화살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적이 다시 사용하지 못하게 한 편전(아기살), 임금의 명령을 전달할 때 쓰던 신전, 소리 나는 명적, 고구려를 대표하는 육량시, 태조 이성계가 주로 사용했다는 명중률 높은 유엽전 등 화살에 숨은 이야기도 재미있다. 우리나라의 활과 화살은 단순히 무기가 아니었다. 활쏘기는 임금이 갖춰야 할 덕목이었고, 선비들은 활쏘기를 통해 호연지기를 기르고 한 데 어울려 실력을 겨루며 풍류를 즐겼다. 요즘으로 치면 활쏘기는 스포츠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각궁은 탄력이 좋아 멀리 나가고, 파괴력이 좋아 단연 세계 최고다.
15번째 '입신(入神·9단의 별칭)' 최강을 가릴 주인공 네 명이 확정됐다. 제1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전이 박정환 9단-박정상 9단, 이세돌 9단-원성진 9단의 대결로 압축됐다. 박정환 9단-박정상 9단은 4월1일, 이세돌 9단-원성진 9단은 7일 각각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격돌한다. 박정환 9단은 첫 출전한 2012년 제13회 대회에 이어 지난해 제14회 대회까지 맥심커피배를 2연패했으며, 첫 출전 이후 13전 전승을 거두는 등 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지석·윤준상 9단을 차례로 물리치고 4강에 안착했다. 박정상 9단은 2007년 제8회 대회 준우승 이후 7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조훈현·백홍석·조한승 9단을 연파한 여세를 몰아 첫 우승에 도전한다.
고려대가 제50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했다. 고려대는 21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에서 후반 7분 이상민, 27분 김영민의 연속 골에 힘입어 숭실대를 2-0으로 완파했다. 2011년 이후 3년 만의 우승이자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이다. 고려대는 45분 내내 숭실대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시 공세에 나선 고려대는 후반 7분 김건희의 절묘한 패스를 이상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이어 후반 25분 교체투입된 김영민이 임별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로 숭실대 골문에 꽂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증평읍 보강천 체육공원에서 막을 올리는 등 전국·도 단위 체육행사가 잇따라 증평에서 열린다. 증평군 체육회가 주최하고 충북도·증평군 족구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국 족구대회에는 전국 152개 팀 1500여 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해 23일까지 5개 부문으로 나눠 경쟁을 펼친다. 22일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는 국민생활체육 충북도 탁구연합회가 주최하고 증평군 탁구연합회가 주관한 24회 충북도 연합회장기 생활체육 탁구대회가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또 한 볼링장에서는 증평인삼배 충북클럽 대항 볼링대회가 300여 명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확실히 정규리그보다는 핸드체킹에 대해서 관대해졌다는 느낌이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는 가운데 완화된 반칙 규정이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6강 플레이오프 9경기(전자랜드-KT 5경기·SK-오리온스 4경기)와 4강 플레이오프 1경기(LG-KT) 등 총 10경기를 통해 심판 판정에 약간의 변화가 감지됐다. 정규리그 때보다 완화된 핸드체킹이다. 정규리그에서는 가벼운 터치에도 휘슬이 불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플레이오프 들어 일정 수준까지의 핸드체킹에 대해선 반칙을 선언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KT와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슈터 조성민(KT)은 상대 수비진의 끈적끈적한 수비에 애를 먹었다. 공격적인 수비가 가능해지면서 에이스가 느끼는 부담이 훨씬 커진 대목이다.
'빅 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이적 후 첫 홈런으로 거포 본능을 뽐냈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2014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투런포 포함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한때 6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이 0.107까지 떨어졌던 이대호는 19일 니혼햄 파이터스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21일과 이날 히로시마전에서 7안타를 몰아치며 부활을 알렸다. 0.225이던 이대호의 타율은 0.273(44타수12안타)으로 상승했다. 홈런은 4회말에 나왔다.무사 1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상대 선발 구리 아렌의 128㎞짜리 역회전공을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세계선수권대회 4강 신화 재현에 성공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킵 김지선(27)·이슬비(26)·신미성(36)·김은지(24)·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이뤄진 여자 컬링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뉴브런스위크주 세인트존에서 열린 2014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3·4위전에서 러시아를 7-5로 격파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풀리그로 예선을 치러 1~4위 팀이 4강전에 진출한다. 4강전은 1·2위와 3·4위 팀이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위팀 맞대결에 승자는 결승에 직행하며 패자는 3·4위전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1·2위전 패자와 3·4위전 승자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이 결승에 오르게 된다. 1·2위전 패자와 3·4위전 승자가 맞붙는 준결승에서 패배한 팀은 3·4위전 패배 팀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무서운 10대' 리디아 고(17·캘러웨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셋째 날 선두로 나섰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가 된 리디아 고는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과 제시카 코르다(미국)를 1타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2012년 8월 캐나다여자오픈에서 15세4개월2일로 트로피를 들어올려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리디아 고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또 하나의 우승컵 사냥을 눈앞에 뒀다.
'피겨 여왕' 김연아(26)가 서훈 기준에 못 미치는 점수에도 청룡장을 받는다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5)이 아직 단 한 개의 체육훈장조차 받지 못했다는 소식에 파문이 일고 있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팀지엠피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태환의 연도별 수상 내역과 함께 서훈 점수를 공개했다. 박태환은 체육훈장 최고의 영예인 청룡장의 서훈 기준 1500점을 훨씬 상회하는 3800점을 기록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도 3관왕을 차지했고, 올림픽과 수영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