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이 유·초·중등학교에 체험용 피난기구를 설치하고 있다.초·중등학교는 체육관 증축 시 지난해부터 19교에 체험용 완강기를 설치했고, 2019년에 31교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유치원 18개원에는 신·증축 시 층별로 구조대를 설치했다.지난 19일, 삼영유치원에서 교직원과 교육청 기술직 공무원이 직접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훈련은 실제 화재 발생 시 실제상황을 가상으로 유아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체험 위주 훈련으로 진행됐다.이번 훈련에 참여한 이재화 삼영유치원 교사는 "오늘 훈련을 계기로 실제 비상 시에 피난기구를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체험을 주기적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장철수 교육시설2과장은 "유아 및 아동의 생명보호 유지능력 강화를 위해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익히는 활동이 중요하다. 교직원들도 주기적으로 화재 대피훈련을 통해 학생들이 따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