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의 옛 모습과 현재의 감성이 공존하는 봉황로 문화의 거리 일대가 빛의 거리로 탈바꿈했다.경주시는 24일 도심권 관광객 유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봉황대를 중심으로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봉황로 문화의 거리에 ‘루미나리에 경관조명 점등식’을 가졌다.이번에 설치된 루미나리에 경관조명은 ‘천년의 미소, 천년의 빛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봉황로를 상징하는 홍살문과 금관게이트와 거리 곳곳에 설치된 가로등을 활용해 어두웠던 밤거리를 화려했던 옛 신라의 달밤 분위기로 연출했다.특히 지난달 보물 제2010호로 지정된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를 비롯해 경주를 상징하는 금관 이미지를 첨가해 경주만의 다채로운 색채를 담아냈다.이에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심경제 활성화라는 대의에 적극 동참해 준 대구은행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경관조명으로 봉황로가 보다 안전한 거리,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활기 넘기는 거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