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교수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수업을 진행했다.지난 20일, 21일, 27일에 지리·도덕·과학·수학·가정·생명과학 등 다양한 교육전공의 사범대 교수 7명이 경북대 사범대학부설중·고등학교를 찾아 두 시간에 걸쳐 해당과목을 수업하는 시간을 가졌다.발표와 토론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돼 학생들의 호응도도 높았다.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선생님의 선생님이 오신다고 해서 수업 내용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궁금했던 대학 공부에 대해서도 질문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과학수업을 진행했던 박윤배 경북대 사범대학장은 "사범대 학생들만 교생 실습이 있는 것이 아닌 예비 교사를 양성하는 대학 교수들도 실습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 실제 수업과 현직에 있는 선생님들의 의견을 토대로 예비 교원에 대한 효과적인 학습 지도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