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28일 겨울에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뛰어난 설경을 가진 곳, 휴양하기 좋은 곳, 즐거운 이벤트가 진행되는 곳, 해맞이 하기 좋은 곳 들이다. ▣산행△영주 소백산- 주봉인 비로봉이 해발 1439m인 국립공원이다. 소백산 천문대가 있는 연화봉, 옛 산성의 흔적이 남아있는 도솔봉, 신라시대 고찰 희방사와 비로사 등 볼거리가 많으며 연중 6개월 정도 백설로 뒤덮여 있는 비로봉은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고 있다.등반 제1코스(4시간 30분)= 죽령검문소~희방사~연화봉~죽령휴게소. 제2코스(5시간)= 풍기 삼가리~비로사~비로봉~연화봉~희방사~죽령검문소△상주 속리산- 문장대 높이 1054m의 문장대는 겨울왕국이라 할 만큼 빼어난 설경을 자랑한다. 큰 암석이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운장대(雲藏臺)라고도 한다. 산마루에는 약 5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빈터가 있으며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추천 코스(2시간 30분) = 화북탐방지원센터~문장대(3.1km)△봉화 청량산- 해발 870m의 봉우리마다 기암괴석을 이루는 도립공원으로 산 곳곳에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괴상한 모양의 암봉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이다. 청량한 하늘다리도 놓칠 수 없다. 해발 800m 지점에 위치한 자란봉과 선학봉을 잇는 길이 90m, 높이 70m로 산 안에 설치된 국내 최대, 최고 현수교량이다.제1코스(5시간 30분)= 입석~경일봉~자소봉~하늘다리~장인봉~청량폭포제2코스(3시간)= 입석~청량정사~자소봉~연적고개~청량사~선학정△칠곡 팔공산- 팔공산 등산코스 가운데 등산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입구 주변에는 진남문이 있고 산 중턱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가산산성이 등산객들의 시선을 끈다. 겨울에는 모래재, 여리재 등의 입산이 금지되므로 등산코스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추천코스(4시간) = 진남문주차장~천주사터~치키봉~용바위△울릉 성인봉-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성인봉은 해발 986.7m이며 성인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수평선이 절경이다.대원사코스(6시간)= 도동~대원사~팔각정~성인봉~신령수~나리분지~천부KBS 중계소 코스(6시간)= 도동~KBS울릉중계소~팔각정~성인봉~신령수~나리분지~천부△구미 금오산- 해발 976m인 구미의 상징인 명산으로 기암괴석, 폭포와 계곡, 구미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추천코스(1시간 40분)= 관리소~대해폭포~내성~정상 ▣온천△울진 백암온천- 무색무취한 53도의 온천수로, 온천욕을 즐기기에 적당할 뿐만 아니라 나트륨, 불소, 칼슘 등 몸에 유익한 각종 성분이 함유돼 만성피부염, 자궁내막염, 동맥경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울진 덕구 보양온천- 덕구 보양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온천으로 약알칼리성 온천이다. 응봉산 중턱에서 흘러나오는 43도의 온천수는 신경통, 관절염, 피부병, 근육통 등에 효과가 좋다. △청송 솔기온천- 솔기온천은 소나무의 기운이 서린 온천수라는 뜻으로 온천물이 미끈거려 마치 비단을 입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솔기온천수는 약천으로 피부미용은 물론 신경통, 류머티스성 질환, 근육통, 노화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영주 소백산풍기온천- 소백산 풍기온천은 지하 800m 심층에서 분출하는 100% 천연원수이며 불소가 함유된 알칼리성 온천으로 만성관절염, 신경통, 금속중독, 동맥경화증, 당뇨병, 만성 기관지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유황온천이다.△청도 용암온천- 청도 용암온천은 지하 1008m 암반에서 뿜어져 나오는 천연광천온천수로서 만성피로회복, 면역증강, 신경계통질환 및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아쿠아테라피 시설을 갖추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웰빙 온천이기도 하다.△안동 학가산온천- 학가산온천은 지하암반 700m에서 용출되는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형 온천으로 수질이 부드럽고 온열에 의한 진정작용이 있어 혈액순환, 신경통, 불면증, 피로회복 등에 특히 좋다. ▣겨울 축제△포항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 ‘호미곶의 새 빛, 포항의 희망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31일-내년 1월 1일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요행사로는 전야행사(해오름버스킹 페스티벌, 거리노래방, 마당놀이 호미곶 효녀 심청전 등), 자정행사(해넘이 잔치, 불꽃 쇼 등), 해맞이행사(3.1절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독도수호 플래시몹, 신년메시지, 해군6전단 축하비행 등) 등이 있다.특별 부대행사로 떡국 나눔, 소원카드 달기, 아트웍 ‘호미곶 해맞이’, 호미야시장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영덕 해맞이 축제-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도 매년 경북대종 타종식과 함께 해맞이 축제가 계획돼 있다. 31일 전야행사로 청소년 페스티벌, 지역민 축하공연, 송년음악회 등이 준비돼 있고 자정에 진행되는 타종식에 이어 1월 1일 아침 첫해 맞이 대북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등이 열린다. ▣일출 명소경북에서의 일출 시간은 7시 30-33분이다. △영양 일월산- 영양은 사계절이 아름답지만 겨울 여행지로 특히 각광받는 곳이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산과 계곡이 있고, 특유의 맛과 향을 지닌 다채로운 산나물들이 입맛을 돋군다. 해와 달이 솟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일월(日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일월산은 경북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영양의 대표 명소다. 화창한 날 일월산(1219m) 일자봉에 오르면 동쪽으로 동해와 울릉도가 보인다. 정상부에는 일자봉과 월자봉이 마주보고 있는데, 가장 높은 일자봉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장관이다.△영천 보현산천문대- 영천의 보현산 천문대는 영천과 청송의 경계를 이루는 보현산 정상(1124m)에 자리한 대형 천문대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천문대로 단양 소백산천문대, 대전 전파천문대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천문대의 하나로 꼽힌다. 보현산천문대에는 1.8m 도약망원경과 태양플레어망원경 등 고가 천체관측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1.8m 도약망원경은 12km 거리에 떨어져 있는 백원짜리 동전도 식별이 가능한 고성능 망원경이다. 현재 20여명의 인원이 상주하면서 천체를 관측하고 있으며 보현산천문대의 일출과 일몰의 광경이 깨끗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일출을 보고자 이 곳을 찾고 있다.△영덕 삼사해상공원- 강구항 남쪽,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삼사 해상공원은 주위의 경치가 아름다워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공원이다. 경북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29톤의 경북 대종과 공연장, 테마랜드와 방갈로, 해피랜드와 공원 내 식당, 매점 등이 20톤 규모의 천하제일 화문석과 인공폭포, 동해바다 경관과 어우러져 가족휴양지로 최고다. 이밖에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포항 호미곶, 세계유일의 수중릉 사이로 끝없이 피어오르는 해무가 장관을 이루는 경주 문무대왕릉과 울릉 독도 등이 경북의 대표 일출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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