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지 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는 예천군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유치전에 가세했다.지난달 31일 군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2024년 1월 무상임대 기간이 완료되는 파주 축구국가대표 훈련센터를 대체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건립부지를 공모 중이다.군은 이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권용갑 등 4명) 구성에 이어 제1차 회의를 갖고 유치 대책을 논의했다.특히 군은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그동안 육상과 양궁 등 전지훈련지로 탄탄하게 구축된 체육시설과 인프라 등을 적극 활용키로 뜻을 모았다.유치 타당성 홍보 및 동참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군민동의서’ 서명 작업도 착수했다.새로 건립될 축구종합센터는 부지 33만㎡ 규모로 총 사업비 15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축구장 12면(천연잔디 10면, 인조잔디 2면), 소형 스타디움, 풋살장 4면, 다목적 체육관, 수영장 등 각종 생활체육시설을 비롯해 숙소, 세미나실, 컨벤션센터, 편의시설이 들어선다.상근 근무자만 200명 이상으로 예상된다.공모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현재까지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에는 전국 20여개 지자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학동 군수는 “예천지역이 가진 강점을 잘 살려 사업 유치에 성공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외적으로 예천을 크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