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지막 날이던 12월 31일까지 폐원을 추진하는 사립유치원은 108곳으로 집계됐다. 같은해 12월 24일 집계 당시 106곳보다 2곳이 더 늘어났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총 108곳 중 폐원 승인을 받은 사립유치원은 6곳이며, 교육청에 폐원 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8곳이었다. 학부모회의 등을 통해 통보하고 동의를 받는 사립유치원은 94곳으로 나타났다.서울에선 폐원 신청서를 제출했거나 승인받은 사립유치원은 한 곳도 없었지만 추진중인 사립유치원 수가 가장 많은 34곳이었다. 전북은 폐원 승인을 받은 사립유치원이 5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7곳은 학부모 동의를 얻는 단계다. 경기도는 14곳이 추진 중인 가운데 1곳은 교육청에 폐원 신청서를 제출했다.광역시는 △대구 10곳(교육청 신청 1곳) △인천 8곳 △광주 5곳 △부산 3곳 △울산 2곳 △대전 1곳 순으로 폐원을 추진 중이다.이밖의 지역은 △강원 6곳(교육청 신청 2곳) △충남 5곳(폐원 승인 1곳, 교육청 신청 2곳) △충북 3곳(교육청 신청 1곳) △전남 3곳(교육청 승인 1곳) △경북 2곳 순으로 폐원절차를 밟고 있다. 경남과 제주, 세종은 폐원을 추진하는 사립유치원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각 교육청은 모두 인근 유치원으로 수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개통된 `사립유치원 폐원 대응 학부모 고충지원센터`(www.moe.go.kr)는 불법·편법적인 폐원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미흡한 대응은 교육부가 직접 상황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