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특성화고 학생들이 호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도할 교사 25명을 양성한다.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11일까지 경북생활과학고에서 `글로벌 직업기술교육교사 양성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특성화고에 근무하는 조리, 용접, 축산, 회계 분야 교사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연수는 학생들에게 호주의 기술 자격 과정을 취득하도록 지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됐다.특성화고 1학년을 뽑아 국내에서 국제통용 자격을 취득하도록 교육하고, 3학년 2학기에는 3개월간 글로벌 현장학습을 하도록 해 국제통용 자격(CertificateⅢ, CertificateⅣ)을 취득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격을 얻은 학생들은 해외 취업 후 디플로마 학위과정으로 진학할 수도 있다.이 연수는 호주 멜버른 폴리텍대학의 교수들이 맡아 호주 정부가 직업교육훈련 교직이수 자격증 과정을 국제화한 ITAC(International Training & Assessment Courses)를 지도한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술·기능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사의 수업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