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값이 1년 6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주차(12월 31일 기준)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12월 24일)보다 0.01% 하락했다.대구지역 아파트값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2017년 6월 셋째 주 이후 79주 만에 처음이다.지난해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을 비롯해 금리 인상, 입주 물량 증가, 거래량 감소 등의 다양한 하방압력으로 수성구(0.02%)를 제외한 7개 구·군에서 일제히 매매값이 떨어졌다.경북의 아파트값은 0.12% 떨어져 하락세가 이어졌다.대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0.03%, 경북은 0.10% 내렸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올해 지역 아파트 시장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하향 조정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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