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이 새해를 맞아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구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대구경찰청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범죄에 취약한 생활주변 환경요인을 개선해 나가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사업(CPTED·셉테드)’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경찰은 범죄발생·112신고, 범죄통계, 주민 의견수렴 등을 바탕으로 범죄취약지점을 진단했다.또한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선정해 안심귀갓길 조성 등 셉테드 관련 765억원 규모 62개 사업을 지역사회와 함께 추진했다.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치안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사업 내용은 △노후되고 취약한 통행로의 환경 개선 △상업용 간판의 도로명주소 표기 △범죄예방 홍보 및 안내시설 도입 △지역공동체와의 소통체계 구축 등이다.이로 인해 지난해 대구지역의 5대 범죄는 전년 대비 6.4% 감소(2017년 2만3653건에서 2018년 2만2155건으로 1498건 감소)했으며 공동체 치안예방 활동수준 평가는 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대구경찰은 올해 첫 사업으로 청소년 비행 등으로 신고가 많은 동구 소재 율하근린공원지하도와 가로등이 없어 야간에 불안하다는 주민 민원이 있는 금호강변 산책로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 및 비상벨 설치 등 방범시설물을 설치하고 벽화 채색 등 환경정비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셉테드 사업이 진행 중인 상기 장소에 설치된 공공디자인 조형은 시민들의 행복한 일상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는 대구경찰의 의지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제작됐다. 대구경찰은 더욱 안전한 대구를 만들겠다는 새해 다짐으로 `신속출동으로 세상을 밝히겠습니다`는 메시지를 조형에 담아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시민의 부름에 신속히 출동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방청·경찰서 112상황실장을 주축으로 한 중요사건 지휘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상황실 중심 지휘체계를 더욱 확립해 나가고 있다.대구경찰은 긴급신고의 경우 기능·관할불문 최인접 순찰차를 출동시켜 현장대응시간을 전년 대비 18% 단축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성과를 이뤘다. 이와 함께 112·119 기관 간 협업 활성화로 더욱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철구 대구경찰청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셉테드를 이용한 범죄예방 설계와 112신고출동시스템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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