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상무 농구단이 프로농구 D리그에서 158연승을 달렸다.이훈재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8~2019 KBL D리그 1차 대회 결승전에서 98-73, 25점차 대승을 거뒀다.정규리그에서 8전 전승으로 결승전에 오른 상무는 이승현, 허웅, 임동섭, 김준일 등 국가대표 출신들을 앞세워 경기를 손쉽게 풀었다.D리그 연승 기록을 158경기로 늘렸다. 상무는 2009년 서머리그를 시작으로 전승(정규리그 138승·플레이오프 3승·챔피언결정전 17승)을 기록 중이다. 선수 대부분이 프로농구 1군 주축이다. D리그팀은 2군 혹은 부상에서 막 회복한 선수들이 주를 이룬다. 기량 차가 있다.이달 29일 전역을 앞둔 말년 병장 이승현(15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허웅(12점 8어시스트), 김준일(16점), 임동섭(13점), 문성곤(9점 9리바운드), 김창모(8점)가 활약하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했다. 이승현이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이들은 전역 후 곧장 소속 구단으로 복귀해 2018~2019시즌 정규리그에 투입된다. 주전급 선수들이 많아 리그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치열해 소속팀들의 기대감이 크다.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팀은 오리온이다.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MVP를 받은 이승현이 돌아온다.오리온은 리바운드와 페인트 존 열세로 고전하는 경기가 많았다. 수비와 리바운드는 물론 3점슛까지 겸비한 이승현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16승18패로 공동 7위에 머물러 있지만 6위 DB와의 승차가 반 경기에 불과하다. 로테이션이 활발한 DB는 허웅, 김창모의 합류로 활용할 카드가 많아졌다. 특히 허웅은 주전급으로 포스터와 함께 외곽을 책임진다. 김창모는 궂은일과 수비가 좋아 이상범 감독의 기대를 받고 있다.최하위 삼성은 임동섭, 김준일의 복귀로 높이의 열세를 단숨에 해결한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지만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둘이 군에 입대하기 전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인삼공사는 장신 포워드 문성곤으로 인해 선수층이 한층 탄탄해진다. 포워드 라인에서 수비와 외곽슛을 겸비한 문성곤의 역할이 상당하다. 속공에도 장점이 있다. 김승기 감독은 시즌 초부터 문성곤의 전역을 기대했다.예비 전역 선수들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하듯 김상식 국가대표 감독,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 등을 비롯해 구단 관계자들이 대거 체육관을 찾았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