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지난 해 51주(12월 16~22일)에 202명이던 노로바이러스 감염 신고건수가 올해 1주(지난달 30일-1월 5일)에는 184명으로 줄어든 반면 경북에서는 3명에서 15명으로 5배 늘었다.노로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까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었거나 감염 환자 접촉으로 발생한다.감염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만진 후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을 먹어도 감염될 수 있다.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면 올바른 손씻기, 환경소독, 세탁물 관리 등을 하고 환자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과 접촉한 환경 및 화장실 등에 염소 소독을 해야 한다.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보육시설, 학교 등에서 환자가 나오면 증상이 없어진 후 최소 2일까지 등원 및 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