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4박 5일간 포항시 일원에서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겨울 해병대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해병대는 올해 창설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중·고교생, 대학생, 일반일 등 201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해병대상’을 표현한 ‘과거-성장-현재-도약-미래’ 테마에 따라 매일 바뀌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해병대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체험하면서 캠프 동기들과 함께 재미와 감동이 있는 한겨울의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참가자들은 캠프기간 중 영하를 넘나드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The SSEN(더 쎈) 해병프로젝트와 공수기초훈련, 유격기초훈련 뿐 아니라 겨울바다에서의 상륙기습기초 훈련 등 해병대 교육훈련을 체험하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자신감을 배양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해병대 장병들이 실시하는 교육훈련을 실제와 가깝게 체험해 보고, 해병대의 70돌을 다함께 축하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이에 참가자들은 과거 캠프와는 달리 ‘The SSEN(더 쎈) 해병프로젝트’ 와 ‘공수 시뮬레이션’ 체험, ‘상륙훈련’을 강도높게 체험하면서 70년을 이어온 해병대 특유의 인내와 도전정신을 경험하고 있다.‘The SSEN(더 쎈) 해병프로젝트’는 더 강하고 실질적인 해병대의 모습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해병대가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강한 해병대 기질 배양을 목표로 해병대 실무 장병들이 숙달에 매진하고 있는 4대 핵심과제(정신전력, 전투사격, 전투체력, 생존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교관들과 함께 도구해안에 ‘MARIN 70’이라는 인간문자를 만들어보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해병대는 캠프 마지막 날 군악대와 의장대가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작은 음악회도 열어 참가자와 현역 장병들이 다 함께 어우러지는 축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해병대는 지난 1949년 4월15일 덕산 비행장에서 380명의 소수 병력으로 창설돼 올해 70주년을 맞고 있다.최고령 참가자 최이기(72)씨는 “해병대 장병들이 실제로 숙달한다는 The SSEN(더 쎈) 해병대 프로젝트가 가장 힘들었지만 기억에 남는다”며 “아들을 멋진 사나이로 바꿔준 해병대만의 강인함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교육을 총괄한 대대장 이인영 중령은 “국민과 함께 어울려 창설 70주년을 축하하는 이번 해병대 캠프는 정말 뜻 깊은 행사”라며 “참가자 모두가 이번 캠프를 해병대와 함께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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