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경북 주택, 공장 등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2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0분께 포항 남구 장기면의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0분 만에 진화됐다.불은 주택 내부 76㎡ 등을 태워 28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0대와 인력 60여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7시 5분께는 군위군 소보면의 한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52분 만에 꺼졌다.이 불로 집안에 있던 A(69·여)씨와 B(77)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불은 주택 내부 50㎡ 등을 태워 855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아궁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같은 날 오후 9시에는 청송군 부남면의 한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인한 불이 나 51분 만에 꺼졌다.이 불로 C(66)씨가 손바닥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불은 주택 내부 8㎡ 등을 태워 196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냈다.또 이날 오후 11시 37분께 영천시 임고면의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8분 만에 꺼졌다.불은 굴착기 1대 일부와 공장 내부 220㎡ 등을 태워 30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29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강동진·박재성·김용구·최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