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농산어촌 면지역에 위치한 학생 수 60명 이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은 매년 공모를 통해 대상학교를 선정해 교육여건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그 결과,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고 학생들이 `돌어오고 찾아가는 학교`로 변모하는 등 농산어촌에 변화가 찾아왔다.대표적인 사례로, 경산 계당초등학교는 사업 시행 1년 만에 학생 수가 33명에서 52명으로 늘어난 성과를 보였다.학교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재구성해 맞춤형 특색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 전개로 학생들의 문제해결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키우는데 노력했다.방과 후 프로그램인 승마체험은 학생들이 말을 만져보고 먹이를 주면서 동물과 교감을 통해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새겼다.또한, 자세 교정 및 체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문경 산북초등학교는 다문화 가정 학생의 학력 향상을 위해 기초학력 교실을 운영해 담임 책임제 일대일 맞춤형 지도와 스마트패드 활용 수업 및 코딩 교육 등 ICT 기반 콘텐츠 제공으로 미래 사회에 적합한 스마트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또한, 1인 1악기 교육으로 △저학년 멜로디언 △중학년 리코더 △고학년 단소 위주로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규모 학교만이 가질 수 있는 특색 교육과정 운영과 다양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 운영, 교사와 학생 간 일대일 맞춤형 교육 등 수많은 장점을 살려 소규모 학교를 내실화해 학생들이 찾아오는 학교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