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대구도매시장)의 연간 거래금액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8년 대구도매시장의 총 거래금액은 9761억원으로 개장 이래 최대 거래금액을 달성했으며 2016년도부터 3년 연속 9000억원대를 돌파했다.1988년 개장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개장 당시 입주 법인이 청과부류 3개소(2개 법인, 1개 공판장), 수산부류 1개소에 불과하던 것이 현재는 청과부류 5개소(3개 법인, 2개 공판장), 수산부류 3개소 총 8개 법인으로 늘어났다.거래규모 또한 1989년 10만8968톤의 1139억원으로 시작해 1993년 29만2858톤의 2052억원, 2005년도에는 39만9134톤의 4035억원으로 규모가 점차 증가했고 2018년도에는 거래규모 56만7685톤의 9761억원으로 개장 당시보다 8배 이상 거래규모가 늘어났다. 이는 단일 도매시장으로는 서울 가락시장, 강서시장 다음으로 큰 전국 3위의 규모이며 한강 이남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타 지역 주요도매시장 거래실적이 지난해 비해 평균적으로 물량 2.45%, 금액은 0.86% 감소했고 수산부류는 물량 5.18%, 금액은 0.89% 감소해 전국적으로 도매시장의 거래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대구도매시장은 청과부류 거래금액은 1.3% 증가, 수산부류의 거래금액은 15.6% 증가하는 등 거래규모가 늘어나고 있다.이는 대구도매시장의 거래실적 활성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결과로 농산물 도매시장 평가결과 개설자 부문에서 개장 이래 최초로 평가 ‘우수기관’(전국 3위)으로 선정되는 등 한강이남 최대 공영도매시장으로서 위상을 인정받았다.조대호 대구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대구도매시장은 거래규모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등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거래금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유통종사자들과 합심해 깨끗하고 신뢰받는 도매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