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6명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24일 대구시 수성구보건소에 따르면 해당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한 한 산모는 지난 22일 아기가 감기 증상을 보여 인근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병원으로부터 RSV 진단을 받은 산모는 즉시 보건 당국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수성구보건소는 산후조리원을 폐쇄하고 신생아 14명과 종사자 27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였다.그 결과 현재 신생아 6명이 RSV 확진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수성보건소 관계자는 “다음달 1일까지 산후조리원을 폐쇄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진행한다”고 말했다.